목록분류 전체보기 (146)
후기쓰는누나
내가 손을 👌 이렇게 오케이 모양으로 만들면 반려묘가 코를 가져다 대는 훈련을 하고있다.문제는 명령어 였는데 반려묘 이름이 코코이다 보니 [코코야 코~]라고 해야할지 [코코 코~]라고 해야할지 [코코 코!]라고 해야할지 고민에 휩싸였다. 뭔가 임팩트 있는 명령어가 있어야 코코도 쉽게 알아들을 텐데 [코] 라는 단어는 이미 이름에 두번이나 들어가서 코코가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그러다 갑자기 뜬금 동그랑땡이라는 말이 생각났다.(요즘 훈련하는 장소를 주방으로 바꿔서 그런가..) [코코야 동그랑~~~~땡!]이라고 하면 악센트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슬슬 알아듣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에 한 번씩 3일을 훈련했는데 갑자기 동그랑땡이 먹고싶어져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 후기다. 문어동그랑땡을 만든 이유는 냉동실에 문..
갑자기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져 두반장을 사왔다.횡성에서 일을 할 때 사내식당 주방장님이 중화요리 출신이어서 다양한 중화요리를 먹었는데 그 중 마파두부가 제일 맛있었다. (그 다음이 가지탕수육👍) 그 후로 마파두부는 많이 먹어봤지만 어디에서도 그 이상의 마파두부는 맛본 적이 없다.마파두부를 먹기 위해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그 시절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서 마파두부를 만들어보았다. 준비재료간소고기 한주먹, 다진마늘, 소금, 후추, 간장, 두반장, 고춧가루, 녹말가루, 파, 당근, 두부 생략 가능한 재료 : 고춧가루, 녹말가루, 당근대체 가능 재료 : 간소고기 → 간돼지고기 녹말가루 → 밀가루, 찹쌀가루 식자재마트에서 5~6000원 사이에 판매 중이다.강한 맛때문에 소량씩 사용해..
요즘 가정에 전기포트가 없는 집은 찾보기 힘들정도로 필수인 가전이 되었다.나도 마찬가지로 편하자고 구매해서 차를 마시거나 코코의 눈을 닦아줄 때 사용하니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사용했고 그렇게 자주 사용하면서도 편리함을 모르고 살았었다.그러다 전기포트가 고장이나서 못쓰게 되자 2개월 간 불편함의 고통을 당했다. 하루 두 번 코코 눈을 닦아 줄 때마다 물을 끓이고 옆에서 지켜봐야했고 물 끓이는게 귀찮아져 하루에 한 두번 마시던 차는 일주일에 서너 번이 되었다.(음수량 적어짐)인터넷에서 수리방법을 찾아보고 두번은 셀프수리를 해서 연맹해 나갔는데 언젠가 부터는 수리를 해도 완전히 먹통이 돼서 새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나의 선택장애는 나를 2개월간 피곤하게 만들었다.마트에 가면 만원 돈 주고 스..
직장생활을 할 때 차를 많이 마셨었다. 퇴근을 하고 샤워를 한 후 마시는 따뜻한 차에서 심리적 위안을 참 많이 받았었다.(YOGI의 STRESS RELIEF가 그 중 으뜸 이었던 듯..)아이허브에서 조금씩 사모으던 것들이 모여서 조리대 한 쪽에 작은 선반을 설치하고 나름 찻장을 만들어 두었었다.그러다 인생계획에 없던 오븐을 구매하게 되고 오븐을 찻장자리에 두게 되면서 차들은 갈 곳을 잃었다. 그러다 [진열장을 하나 사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 중에 스파이가 있어🙀 장을 두기로 한 곳은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곳인데 뒷 배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이기도 하다.주방에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서 지나다니는데에 불편함이 없기를 바랬고 집안에 더이상의 색상이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아서 나름 기준을 정해보..
내 인생 처음 담근 청은 약 6년 전 레몬청이다.레몬을 베이킹소다에 문질러 씻고 뜨거운 물에 코팅을 벗기고 얇게 썰면서 수많은 씨앗을 빼내야 하고 여간 손이 많이가는 작업이 아니었다. 맛이 좋아 다시 담글까 생각했지만 수고스러움에 다시는 어떠한 청도 담글 마음이 없었다. 아마도 그때는 요령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 후 몇달 뒤 레몬청을 다 먹어갈때 쯤 마트에서 크고 탐스러운 석류를 하나 샀고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두번째 청을 담궜다. 하지만 내가 알던 [K-석류]가 아니어서 그 석류청은 설탕 대용으로 사용했다. 내가 학창시절에 할머니집 마당에 50년이 넘은 석류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한해 걸러 내 주먹 두개를 합친 것만한 큰 석류가 열렸다. 미간이 찌뿌러질만큼 신맛이 강했지만 신맛이 지나면 단..
작년 말 부터 올해 초 집근처 카페사장님이 겨울에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카페 앞에서 붕어빵과 계란빵을 판매했었다. 근처에 붕어빵을 파는 곳도 없고 3마리에 10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 갈 때마다 문전성시 였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카페는 아예 문을 닫고 붕어빵에만 전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붕어빵 초보 사장님은 한겨울에도 진땀을 빼가며 정신없이 붕어빵에만 집중하셨는데 운이 좋으면 계란빵을 먹을 수있었고 없는 날은 미안해서 만들어 달라고 못하고 붕어빵만 사 올 때도 있었다. 2개월 전 코스트코에서 드롱기 오븐을 구매했다. 구매한 이유는 한가지 였다. 계란빵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설치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구석에 박스채 모셔놨던 오븐을 얼마 전 설치했다.(자리잡고 코드 꽂음) 설치를 하고..
가자미 튀김의 성공에 용기를 얻어 요즘 오빠가 노래를 부르던 [조기매운탕]을 끓여보기로 했다. 싱싱한 해산물은 비린 맛이 덜할 것 같아 아침시장에가서 장도 봤다. 늘 먹던 음식만 먹어서 실패한적 없는 레시피들만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 [조기매운탕]은 처절한 대실패다. 다시는 생선이 물에 빠진 요리는 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반성의 의미로 총각김치에만 밥을 먹었다. 다 용납이 되는데 도대체 뭐가 잘 못된 건지 아직도 모르겠는 것이 문제다. 날생선 주의...............아침시장에서 가장 큰 수산물가게에서 장을 봤다.조기매운탕을 할 건데 어떤 조기를 사야하냐고 물어보니 국내산 참조기를 추천해주셨다.하지만 둘이 먹기에 10마리도 넘어보이는 조기가 너무 많아 보여서 바로 옆에 누워있던 3마리에 만 원하는 조기..
말통으로 무수에탄올을 구매해서 잘 쓰다가 마침 코로나가 유행하니 똑 떨어졌다. ( 코코 화장실이나 용품 소독, 디퓨져나 비누만들 때 사용)그래서 2주 전쯤 손소독제를 만들기 위해 약국 7군데를 들렀는데 마스크는 물론이고 에탄올 모두 품절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무수에탄올을 검색해 봤는데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서 쉽사리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지 못하던 중 95% 에탄올 4L를 5일을 기다려 구할 수있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손소독제 만들기 이다. 요란하게 이것저것 다 꺼내 놓았지만 에탄올, 알로에젤, 용기만 있어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나도 이번에는 욕심부리지 않고 에탄올만 구매했다. 소독의 원리삼투압능력이 큰 에탄올이 세균 표면의 막을 뚫고 들어가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죽인다. 100%의 에탄올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