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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요리하는 백수

마파부두 만드는방법

오좌동제니퍼 2020. 3. 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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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져 두반장을 사왔다.

횡성에서 일을 할 때 사내식당 주방장님이 중화요리 출신이어서 다양한 중화요리를 먹었는데 그 중 마파두부가 제일 맛있었다. (그 다음이 가지탕수육👍) 

그 후로 마파두부는 많이 먹어봤지만 어디에서도 그 이상의 마파두부는 맛본 적이 없다.

마파두부를 먹기 위해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그 시절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서 마파두부를 만들어보았다. 


준비재료

간소고기 한주먹, 다진마늘, 소금, 후추, 간장, 

두반장, 고춧가루, 녹말가루, 파, 당근, 두부


생략 가능한 재료 : 고춧가루, 녹말가루, 당근

대체 가능 재료 : 간소고기 → 간돼지고기

                             녹말가루 → 밀가루, 찹쌀가루


이금기 두반장이금기 두반장

식자재마트에서 5~6000원 사이에 판매 중이다.

강한 맛때문에 소량씩 사용해서 오래 사용 할 것 같다. 


고추장과 된장사이..?고추장과 된장사이..?

고추장에 가까운 된장 느낌이다.




재료 밑간&손질하기


소고기 밑간소고기 밑간하기

간소고기는 키친타올로 톡톡 두드려 핏물을 제거 한 후

소금 한꼬집, 후추 한꼬집, 간장 1티스푼, 다진마늘 한숟가락을 넣어 조물조물 해서 방치해 두었다.


재료는 냉장고 파먹기 용으로 두반장만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돼지고기로 주로 만든 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한우로 만들어서인지 밑간을 해서인지 잡내가 없어서 먹기 편했다.


재료손질재료손질

두부는 1cm내외로 자르고 당근은 잘게 파는 다지듯이 잘랐다.


두부는 양념이 잘 베일수 있게 작은 크기로 잘라야한다.

(동그랑땡을 만들기위해 사놓은 부침용 두부를 사용했는데 마파두부가 완성 되었을 때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그래도 다음에는 연두부나 찌개용 두부를 사용해 보아야겠다.)

당근은 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게 잘랐다.

파는 파기름을 낼 용도라 향을내는 흰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방법


파기름 내기파기름 내기

중불에서 식용유 큰두숟가락 정도 부어주고 파의 향이 올라 올 때까지 

볶아 주듯이 파기름을 내준다.


소고기 볶아주기소고기 볶아주기

파기름에 소고기를 볶아준다.

핏기가 가실 때까지만 볶아주면 된다.


당근 볶아주기당근 볶아주기

당근은 2~3분 정도 겉면이 살짝 투명해져 익을 때까지만 볶아주었다.


조리시간의 단축의 이유도 있고 당근 크기가 작다보니 완성 되었을 때 쉽게 부서질까봐 기름 코팅을 한다는 의미로 볶아주었다.


두반장 볶아주기두반장 볶아주기

두반장 크게 두스푼 넣고 타지않게 신속하게 볶아 주었다.

재료에 두반장의 간이 베이기 위함이다.


육수 & 두부 넣기육수 & 두부 넣기

물 500ml 와 썰은 두부를 넣어주고 쌘불로 올려 5분 간 끓여주고 간을 본다.


두반장 두스푼은 짠맛과 향은 적당한데 칼칼함이 부족해서 이 때 고춧가루 한 숟가락을 추가로 넣어주었다.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녹말가루 풀어주기녹말가루 풀어주기

녹말가루 큰한숟가락 물 큰한숟가락을 물에 게어 부어준다.

녹말 한봉지를 작년에 샀는데 이렇게 조금씩 사용하니 평생 사용할 것 같다.


중화요리 어렵지 않다!중화요리 어렵지 않다!

녹말을 넣어주었더니 제법 걸죽한게 덮밥하기에 좋아졌다.

처음 만들어 보는 마파두부 완성이다.

중화요리이니 웍을 휘두르고 고추기름을 내고 소주를 부어 불을 내야 할것 같았는데

두반장을 사용하니 아주 쉽고 간단하게 완성 되었다.


냉장고 파먹기 답게 오늘 사용하지 않으면 냉동실로 들어갈 캔옥수수도 넣어주었다.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있었다.

만족스럽다.



마파두부 덮밥 완성!마파두부 덮밥 완성!

옥수수는 신의 한수였다.

찌개류 말고는 어디에도 어울린다.

큰 통을 하나 사?🙆‍♀️ 말어?🙅‍♀️


마파두부 따로 덮밥 완성!마파두부 따로 덮밥 완성!

저염으로 먹어야 하는 오빠에게는 따로 덮밥을 준비해 줬다.



이상 적당히 칼칼하면서 살짝 매콤한 입맛 돋는 마파두부 덮밥만들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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