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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쓰는누나
퇴사를 한지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다.하지만 퇴사한 회사에서 3개월째 월급을 받고있다.정확히 말하자면 월급과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10월, 11월, 12월 총 3달 동안 나눠서 받고 있는 것이다.이런 황당한 일을 내가 겪게 될 줄은 몰랐다.오늘은 연차수당을 받아낸 나의 이야기와 연차수당 지급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나와 같은 부합리한 일은 겪지 않기 위해서 근로자의 권리를 알기를 바라며 당당히 권리를 내세우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한다. 근로기준법 60조 제1항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 (5인이상 사업장에 한함) 제2항 사용자는 계속하여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또는 1년간 80% 미만 출근한 근로자에게 1개월 개근 시 1일의 휴가를..
올해는 바다에 갈 일이 참 많다.초여름에 부산에 다녀오고 여름 휴가 때는 제주도에 다녀왔다.그리고 올해 마지막으로 제부도에 다녀왔다.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면 마음 깊숙한 곳에 꿍해 있던 것들이 다 밀려 나와 펼쳐지면서 손바닥 위로 떨어진 눈송이가 녹듯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보고 있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나의 흑역사와 내가 너무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밀려 나온다. 깊은 고민이 있을 때에는 1박 2일로 바다를 보러 가야한다. 오늘은 바람을 쐬러 나온 바다이니까 간단히 마음만 열어두고 가기로 했다. 제부도는 썰물 때 물이 다 빠지면 도로를 통해 차를 타고 갈수 있는 섬이다. 육지에서는 제부도에 들어가는 버스도 있다고 하니, 차가 없어도 학생들이 놀..
나는 지독한 알레르기 환자이다.고양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을 앓고 있다.원인을 알고 증상조절을 하기까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이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누군가에 꼭 도움이 될 글이라 생각하고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본다. 나는 지금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비염으로부터 자유롭다.물론 완치라는 말은 아니지만 정상인(?!)과 같은 생활이 가능하다. 오늘은 내가 어떻게 비염을 극복하고 고양이와 살고 있는지 말해보려 한다. 일단 이해하기 쉽게 용어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비염(鼻炎, rhinitis)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크게는 만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뉜다.학문적으로는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혈관 운동성 비염][비후성 비염] 으로 나뉜다.하지만 만성 비염 환자는 동반..
나는 짬뽕을 좋아한다.하지만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고기 짬뽕만 먹는다.송탄에 이사 와서 유명하다는 중국집에서 처음 고기 짬뽕에 눈을 떴다.그 집 짬뽕은 처음 한입 먹으면 고기 맛이 나는 신세계 짬뽕이라 눈이 번쩍 뜨이는데, 다 먹고 나면 고기 맛이 너무 남고 자극적이었다.그 집은 탕수육이 더 맛있어서 탕수육은 늘 그 집에서만 먹는다. 그러다 송탄 토박이가 추천받은 홍태루를 가보았다. 홍태루는 건물도 참 특이하게 생겼다. 새련된 틈새 건물 느낌이다. 식당은 2층만 사용한다. (사실 어젯밤에 먹었는데 전경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오늘 낮에 다시다녀왔다) 1층은 차고로 만들었다가, 손님 대기석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왼쪽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매장이 있다.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니 꼭 참고하길..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코코의 루돌프머리띠를 만들어 보았다.순수 재료비는 500원 정도인데,내 노동력을 값에 포함한다면 50500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 나 : 50500원 주세요. 손님 코코 : 오마노배건이 머에여 먹는거에여? 귀여우니 공짜로 줘야겠다. 동생이 코코에게 멍청미가 있다는데 이 gif를 보니 무슨 느낌인지 잘 알겠다. 순진무구한 느낌의 귀여운 표현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왠지 억울해 보이는 표정 같기도 하다. 실패할 경우 포스팅을 하지 않을 예정이었어서 사진이 별로 없다. 만들고 보니 예뻐서 포스팅 중이다. 펠트지, 폼폼이, 헤어밴드 만들 때 쓰는 고무줄, 줄자, 가위, 실과 바늘 진행 하다 보니 네임펜이 필요했다. 바느질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바느질 대신 글루건으로 대체가..
간만에 취미방을 정리하고 캔들을 만들었다.찬바람이 불면 크리스마스 느낌 가득 담은 캔들이 만들고 싶어진다.(아무래도 나는 불나방...... 아니다)가을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에 만들어 둔 것도 많이 있다.하지만 가을에는 왠지 컨테이너에 담긴 것 위주로 만든다. 가을에는 살랑이는 공기에 흔들리는 불빛 하나만 있으면 될 거 같은 그런 감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왠지 화려한 캔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선물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캔들은 간단하게 말하면 왁스를 녹여서 내가 원하는 용기에 부어주면 된다. 오늘은 몰드에 부어서 찍어낸 캔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볼 예정이다. 오늘 작업을 할 재료들이다. 캔들을 담을 용기, 심지, 색소, 몰드, 향료, 꾸밀 거리 ..
나는 첫눈이 내리면 트리를 설치한다.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첫눈의 설렘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나를 부지런하게 만든다.그리고 트리의 반짝이는 불빛들은 몽환적인 곳으로 나를 이끄는 듯한 느낌이 든다.전생에 불나방.. 아니다.백열전구의 따뜻한 불빛에 지친마음에 위로를 받는다.마음 같아서는 1년 내내 설치해 두고 싶지만.첫눈이 내릴 때 설치해서 새해가 되면 과거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트리를 정리한다.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행동인것이다. 과거에는 알전구 벽 트리를 3년 동안 만들었었다. 설치하고서 깜빡거리는 불빛을 보며 감성에 젖고는 했었다. 설치가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3년을 했더니 질린다는 것이겠다. 내 집을 사면 천장까지 오는 트리를 꼭 살 거라고 다..
고양이 집사라면 당신은 아마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사료, 모래, 장난감, 간식, 화장실 등등 그리고 정착하고 나서도 언제든지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눈여겨 볼것이다. 오늘은 내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모래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모래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벤토나이트, 실리카겔, 두부비지, 펠릿 등등 나는 시중에 있는 모래는 종류별로 모두 사용해 보았으며 사용했던 순으로 나열해 보았다. 가격은 같은 모래이더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리고 같은 제품에서도 저가형 고가형 사용해 보았지만,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크게 가값어치를 한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벤토나이트 모래(응고형)집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래이다. 고양이의 본래 습성은 볼일을 보고 모래로 덮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