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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요리하는 백수

집에서 요거트만들기.(액티비아 & 요거베리)

후기쓰는누나 오좌동제니퍼 2020. 3. 25. 23:43

어쩌다 요거트만들기 도구들을 사서 요즘 요거트를 만들어 먹고있다. 2번 밖에 안 만들었지만 한번에 1L가량 만들어서 무려 3~4번 만에 다 먹는다. 평소에 85g짜리를 2통씩 먹던 삶과 비교하여 아주 넉넉한 삶이 되었다. 끼니 대신 과일이나 견과류를 잔뜩 올려 먹기도 하고 저녁 먹고 나서 출출하면 또 먹고 그냥 입이 심심하면 먹고 있다. 내가 구매한 도구들은 휴롬의 요거베리라는 제품이다. 중고품이라 스타터는 없고 대~~~충 인터넷 찾아보고 대~~~~충 만들었는데 성공한 후기다.


딸기우유 생각나는 외관딸기우유 생각나는 외관

동네에서 중고품판매자와 구매자가 대면으로 중고품을 사고 파는 어플이 있는데 동생을 통해 알게되어 물건을 하나 팔려고 가입을 했다. 구경하던 중 요거트만드는 도구들에 정신이 홀려서 그 날 바로 사왔다.

 

조카가 있어서 그런지 애기엄마가 판매하는 것이라 120%믿음으로 구매했고 세척하기 전에도 이미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남이 쓰던 것이니 신경써서 세척하고 유리병은 소독을 했다.


저렴한 노브랜드 우유저렴한 노브랜드 우유

요거트만드는 기계 가지러 가는 길에 노브랜드에 닭가슴살 사러갔다가 우유를 하나 샀는데, 원유100% 우유가 20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다. 일반우유와 저지방이 있었는데 요거트를 만들 때에는 저지방은 잘 안된다고 해서 일반우유로 샀다. 그리고 평소에 사먹는 액티비아도 사왔다. 

지금 보니 1L가 아니고 900ml네.. 언제부터 우유들이 다 900ml였더라...


일반마트용 액티비아일반마트용 액티비아

편의점 액티비아는 용량이 훨씬 컸던 것 같은데 일반마트용은 210ml로 작다.

요거트만드는 데에 문제는 없었다.


올바르지 못한 예) 1올바르지 못한 예) 1

액티비아 들어갈 자리 안 놔두고 우유를 부어버렸다.

올바르지 못한 예) 2수습

액티비아 덜 부었다구요...ㅠ

급한대로 스포이드로 아랫우유만 덜어내고 

나머지 액티비아 부어서 1L를 맞췄다.


대략적으로 우유800ml : 액티비아200ml


본체 안에 물 붓는 선본체 안에 물 붓는 선이 있다.

공학적귀여운 외관안에 숨겨진 공학적설계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뜨거운 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줄 중간 통을 넣어주고 요거트될 놈을 넣어주고 속뚜껑 겉뚜껑을 닫아주면 끝이다.

이 상태로 9시간 보관해주면 된다.


보통 요거트 제조기는 전기가 필요하다던데 요거트베리는 그냥.. 귀여운 보온상자 같다.

완성된 요거트를 꺼냈을 때 온기가 남아있었다.


이런 도구가 없다면 아이스박스나 스티로폼 박스에 45도 정도의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요거트를 섞어 보온을 하며 만들기도 한다.

아니면 전자렌지에 그대로 넣어두기도 한다고한다.

이 방법은 실제로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주술 거는 중주술 거는 중

엉금엉금 들고 집에서 제일 따뜻하고 코코가 가지 못하는 곳에 갖다두고 첫성공을 기원하며 주술을 걸 것 같은 아프리카에서 온 인형을 갖다 두었다.


정확히 9시간 후

성공의 향기성공의 향기가 느껴지는 측면

통안에 담긴 순두부 같이 생겼다.

통과 요거트 사이에 맑은 물이 생겨서 요거트가 순두부처럼 보인다.


표면에 물은 유청표면에 물은 유청

표면에 맑은 물은 유청이라고 한다. 피부에 좋다던데.. 그냥 섞어버렸다.

후에 알게되었는데 완성된 요거트는 나처럼 바로 저으면 안되고 냉장고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숙성을 시켜야 더 쫀쫀해지고 단단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쇠로된 것으로 저으면 유산균이 죽을 수도 있어서 나무나 유리,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한다.


마시는 요거트 정도?마시는 요거트 정도?

완성된 요거트를 사정없이 저어서 마시는 요거트 정도의 제형이 되었다.

이때는 살짝 덩어리 진 것들이 모두 사라져야 좋다고 생각했다.

이런.. 몹쓸 판단력..


대량의 요거트여기는 요거트 미니 공장

소독해둔 병에 덜고 남은 것은 자몽청을 얹어 바로 먹었다.

날이 더워지면 에이드로 먹으려고 했는데 금새 동이 날 것 같다.

지금까지 요거트랑 먹었을 때 자몽청이 1등 이었다.

그다음은 석류청?!


2번째 만든 것.2번째 만든 것.

처음에 만든 요거트 4통 중 1통을 우유 800ml에 부어서 1L의 요거트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떠먹는 요거트 제형이 되었다. 

만족스럽다.


바로 석류청 부어버리기석류청 듬뿍


사진 재탕이오저번 포스팅 사진 재탕이오

요거트가 달지 않으니 달달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일을 안하니 뭘해도 재미있고 신난다.

이상 집에서 요거트 만들기 였다.



참고하면 좋을 글

종근당락토핏으로 요거트 만들기.

유산균은 설탕을 좋아할까..?


석류청 만들기(석류껍질 까는법)

자몽청만들기(feat.레드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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