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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요리하는 백수

종근당락토핏으로 요거트 만들기.(feat.두유)

후기쓰는누나 오좌동제니퍼 2020. 4. 1. 17:09

알수 없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나를 [종근당 락토핏으로 집에서 요거트 만들기]로 이끌었다. 가끔 내 뇌를 읽는 느낌이 들어 무서울 때가 있다.(간혹 통화내용도 엿듣는 듯하다.) 생각만 했는데 [영상도 보세요~ ]하고 들이밀어 주니말이다. 집에 종근당 락토핏은 항상 떨어지지 않게 구비를 해 놓는다. 유산균은 어떤 식으로든 꾸준히 먹어야 건강하다고 생각해서이다. 어느 날 마음 속으로 [저것도 살아있는 유산균이면 요거트가 될텐데..] 라고 생각만 하다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시도해 보기로 했다.


 

늘 넉넉히 구비한다.늘 넉넉히 구비한다.

코스트코에서 호기심에 구매했다가 이제는 이것만 먹는다.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구매한 것도 컸지만 자기전에 빈속에 한 포씩 먹으면 배에서 꼬록꼬록 잠이 못 들 정도로 소리가 나서 살아있는 유산균이라는 확신이 들어 꾸준히 먹고있다.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2~3주간 꼬록거렸고 지금은 소리 안납니다.)


여하튼 이차저차해서 귀가 솔깃해져서 종근당 락토핏으로 요거트를 만들었는데 성공아닌 성공을 했고 [내생각은 이래요, 저래요] 하는 포스팅이다.


코코와 택배 이야기.코코는 모든 택배가 자기를 위한 것인 줄 안다.

일단 요거트를 꾸준히 만들려면 2~3일에 한 번 씩 우유를 사야하는데 너무 귀찮아서 알아보던 중 [우유는 유산균을 키우는 배양지]라는 말을 듣고 멸균우유를 한 박스 구매했다. 유산균이라는 균을 우유에서 온습도 맞춰서 배양하는 것인데 배양지는 잡균이 완전히 제거된 우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그런 말을 들은 것이다. 팔랑귀는 또 팔랑팔랑 나빌랬다.

가격은 1L에 2000원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저렴한 편이다. 유통기한도 길고 개봉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언제 다 먹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우유를 많이 마셔서 보름정도 갈 것 같다. 요거트가 쌓이면 치즈메이커로 치즈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일단 제일 실패가 제일 많다는 우유 1L에 종근당 락토핏 한를 시도해 보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실온의 우유에 락토핏 한개를 넣고 바닥에 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저어 주었다. 그리고 요거베리에 뜨거운 물과 함께 요거트만드는 지정장소에 갖다 두었다.

당연히 실패할 줄 알고 중간에 사진과 영상을 하나도 안 찍었는데 성공을 했다. 


그동안 일반우유와 마시는 요거트 혹은 만든 요거트를 섞은 것은 9시간이면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9시간 후 열어보니 그냥 우유 였고(가장자리에 몽실몽실 알갱이가 조금 생김), 16시간 후에도 그냥 우유 였다. 그러다 [이제는 우유가 상했을 테니 버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정확히 24시간 후에 열어보니 푸딩과 순두부의 중간쯤의 요거트가 만들어져 있었다.


성공인건가..성공인건가..

한숟가락 떠보니 순두부처럼 톡 떠져서 영상 찍으면서 놀랐다.

여태 만든 것들보다 더 단단한 요거트 제형이었다.

그 자리에서 한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여태 만든 요거트의 시큼함이 10이라면 요것은 1정도?! 나머지 9는 우유맛이었다. 우유의 문제일까 락토핏의 문제일까 발효가 덜 된것일까.. 고민하다가 통을 수건으로 감싸서 따뜻한 곳에 가져다 두었다.

이번에는 진짜 버릴 것을 예상하고 수건에 감싸 8시간 보관 후 뚜껑도 열어보지 않고 냉장고에 하루 넣어 놓았다.


유청이 잔뜩 생겨서 움짤로는 잘 확인이 되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24시간 발효시킨 것보다 조금더 되직해졌다] 그리고 [맛은 여전히 맹탕이다] 3가지 이다.

오늘 자몽청과 견과류를 넣어서 먹어보니 여태 먹었던 것들과 같은 맛이다.

나는 여태 첨가한 당의 맛으로 먹고있었나보다. 


결론 적으로 [멸균우유 1L에 종근당 락토핏 1봉지 요거트만들어 집니다] 이다.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무리할까 하다가 방금 흥미로운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본인만 흥미로움 주의)


단지 저의 호기심을 해소하는 것에 의미를 뒀기 때문에 절대값은 없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두유 한팩(190ml) + 락토핏 한개

2.멸균우유200ml + 락토핏 한개

3.멸균우유200ml + 우유1L와 락토핏 한개로 만든 요거트 한 스푼


45도로 중탕해서 45도의 물로 스티로폼박스에서 발효시키기.


45도로 중탕 하기.45도로 중탕 하기.

45도의 물에서 발효45도의 물에서 발효시키기.

스티로폼박스나 아이스박스로 요거트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대서 시도 해 봤다.


평소와 같은 장소에서평소와 같은 장소에서







10시간 후







두유 190ML + 락토핏 한개두유 190ML + 락토핏 한개

두유의 고소함과 락토핏에 있는 과일향과 당이 모두 합쳐졌는데 살짝 시큼한 맛. 

우유에 첨가물이 많으면 유청이 많이 나온다던데 수분함량이 제일 높았다.


두유의 고소한 맛 6 : 락토핏 의 과일 맛 1 : 시큼함 1 나머지 1은 유청?! 맹탕맛이었다.


매일두유 뼈로가는 고칼슘 검은콩매일두유 뼈로가는 고칼슘 검은콩

실제에 제일 가깝게 나온 사진.

태어나서 먹거리에서 이런 비주얼은 처음이라 시식하기가 조금 망설여졌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은 비주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려봅니다.



멸균우유200ML + 락토핏 한 개멸균우유200ML + 락토핏 한 개

우유 1L에 락토핏 한 개 넣었을 때보다 미세하게 더 단단하고 시큼한 맛이 더함.

우유의 고소함 7 : 요거트의 시큼함 3



멸균우유200ML + 요거트 한 스푼멸균우유200ML + 멸균우유 1L와 락토핏 한개로 만든 유산균 한 스푼

우유 고고함 4 : 시큼한 요거트의 맛 6



스티로폼의 뚜껑을 닫은 시간은 새벽 3시 40분시고 10시간 후 인 1시 40분에 확인했다.

결과는 보다시피 성공이다.

아직은 완벽하게 성공한 요거트의 제형을 잘 몰라서 바로 냉장고에 넣고 숙성 중이다.


사람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좋아요 저게 좋아요 말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처음 만든 요거트보다 만든요거트를 넣어서 다시 만든 요거트가 제형이나 맛에서 항상 더 만족스럽다. 신맛은 발효의 맛인데 나는 적당한 비율을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발효시키는 시간, 우유의 상태, 온도, 습도, 첨가물 포함여부 등 모든 것의 영향을 받는다. 유산균은 당을 좋아한다던데 정말 당이 영향을 미치는지도 다음에 실험해 봐야겠다. 



이상 종근당 락토핏으로 요거트 만들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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