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밀리타 전자동 커피머신 청소방법.(관리방법) 본문
밀리타 전자동커피머신을 사고나서 양념 조금 쳐서 백가지 이점을 보고있는데요.
커피를 사러 외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제일 큰 이점이고(특히나 요즘 시국에) 인스턴트커피를 먹지 않아도 된다가 두번 째 장점입니다. 그 외에도 커피 말고도 여러가지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맛과 금전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습니다.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겠지요. 가장 큰 단점은 밖에서 사먹는 왠만한 커피는 밍밍하고 맛이 없어졌다는 것 입니다.(라떼 기준,더블샷도 마찬가지..) 그 외 단점은,, 자신에게 맞는 원두를 찾기까지 모험하기가 귀찮다 정도가 있겠습니다. 저는 커피를 크게 가리지는 않는데 딱 이게 좋다! 라고 아직 느낀 원두가 없어서 계속 모험 중 입니다.
장점이 많은 만큼 감수해야 하는 점도 있는데요. 바로 커피기계를 사용자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늘 습기에 노출되어있지만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에 한 두 번만 사용 하기 때문에 물때와 곰팡이, 균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청결에 신경써줘야 합니다.
제 기준 청소하는 방법으로 크게 3가지 가 있습니다.
매일 하는 데일리 청소,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주간 청소,
2~3달에 알람이 뜨는 석회질제거 청소.
매일하는 청소와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청소는 겹치는 것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청소로 영상을 찍었고, 움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제품 분리 하기.
깜빡하고 청소하는 것을 잊어 곰팡이가 생길 까봐, 그리고 매일 청소를 하기 때문에 덮개는 분리해 두는데요. 이해를 돕기위해 덮개를 씌우고 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전기포트에 물을 올려주세요.
덮개는 쉽게 분리 되니 설명은 건너 뛰겠습니다.
추출기를 분리하는 것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한데요.
손잡이 아래 빨간 버튼을 누른 상태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만약 돌아가지 않는다면 추출기를 기계쪽으로 밀면서 돌려보세요.
만약 본체를 밀면서 돌려도 분리가 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분리하지 마시고,
기계를 한 번 켰다 꺼보시는 걸 권합니다.
기계가 마저 마무리를 다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급하게 전원을 내렸을 때 분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받이도 분리해 주시고 스팀파이프도 돌려서 분리해 주세요.
2. 추출기 청소
세척을 하기 전에 추출기를 한 번 유심히 보시고 어느 부분에 주로 원두 가루가 남아있는지 미리 확인도 해보고 어떤 원리인지도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어려운 기계같아 보이지만 유심히 보면 원두가 모이는 곳, 커피가 나오는 곳 찌꺼기가 내려가는 곳 대충 감이 옵니다.
원리까지 구지 알고 싶지 않으시다면 찌꺼기가 어느 부분에 주로 모이는지만 확인해 보시고 그 부분 위주로 흐르는 물로만 헹궈줍니다.
3. 물받이 청소
원두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도 아니고
하수구가 막힐수 있기 때문에 꼭 일반 쓰레기에 버려주세요.
카페에서 하수구 배관이 막히는 경우, 대부분이 원두찌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받이 통과 원두찌꺼기 통은 부드러운 스펀지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을 합니다.
단, 사용한 스펀지는 원두에 있는 기름으로 변색 될 수있으니 사용 후 별도로 세척해줘야 합니다.
모서리 부분도 구석구석 잘 세척해 주세요.
4. 스팀파이프 청소
스팀파이프에 우유때가 의외로 많이 끼입니다.
증기가 나오는 끝 부분을 힘으로 분리해 가볍게 세척해 주시고 뜨거운 물에 담궈 주세요.
(청소 시작 하기 전 물을 끓인 이유 입니다.)
5. 기계 내부 청소
커피를 내린 후 바로 추출기를 분리 해서인지 모르겠으나 머신 우측으로 늘 원두가루가 있습니다.
(촬영 전 미리 치워뒀습니다...)
다른 분 들도 그런지 궁금한 부분 입니다.
마른 키친타올로 원두를 쓸듯이 청소해 줍니다.
딱히 주의할 점이라면 안 쪽에 톱니 바퀴 쪽은 건드리지마세요.
너무 더럽다 싶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닦아주세요.
저는 마른행주나 신문지를 미리 깔아 놓고 작업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청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일요일에 점심 먹고 커피를 내린 후 청소를 시작합니다.
평일에는 추출기 물로 헹궈서 엎어놓기, 원두통비우기, 물받이 흐르는 물로 헹구기, 스팀파이프 청소 정도만 합니다.(데일리 청소) 이왕 큰마음 먹고 구매한 커피머신 오래 사용하기 위해 늘 신경쓰는 편 입니다.
2020년 4월 16일 추가 한 사진입니다.
저는 라떼만 먹기 때문에 스팀기를 사용하고 항상 마무리 세척을 해주는데요.
깊은 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고 스팀을 최대로 열어 10~30초 사이로 기분 내키는 만큼 흔들어 줍니다.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헹군 물을 비우고 스팀을 다시 한 번 열어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통은 왜 청소안해?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저는 정수 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물통 청소를 합니다. 수돗물을 바로 사용하신다면 물 보충 알람이 뜰 때마다 세척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귀찮아서 매일 할 수 없을 것 같아.. 안살래~]라고 생각하고 머신구매를 망설 이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막상 사용해 보시면 머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저 처럼 막 내린 커피 한 손에 들고 한 손으로 쉽게 후다닥 청소하시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상 밀리타 데일리청소 & 주간청소 방법이었습니다.
제일 궁금해 하실 석회질청소도 포스팅 하고 싶은데 알람이 뜰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 뜨지 않아서 못하고 있네요.
알람이 뜬다면 아주 상세하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리타 솔로앤밀크 도움이 될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