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밀리타 커피머신 청소방법.(석회질 청소 쉽게!) 본문
밀리타 커피머신 청소방법에 세번째 글 입니다.
시간이 제일 오래 걸려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석회질청소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순서를 알고 진행 하더라도 약품을 섞고 물통을 세척하는 과정을 포함하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석회질 청소 알람이 뜨면 청소를 바로 하는 편 입니다. (꼬불꼬불한 관에 이물질이 낀 듯한 그림)
청소를 하지않는다면 커피를 추출하지 못하는 줄 알고 청소를 못하는 평일에는 커피를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알람을 무시하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군요. WOW~😮
이 알람은 3개월 마다 뜨는 것 같습니다. 구매한지 9개월이 지났으니 뜰 때가 되었던 것이지요.
지난 포스팅에서 말 했듯이 저는 한국의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없으니 약품사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며 언젠가 쌓여서 내부관이 막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지만 다음 청소에는 약품사용도 고려해 봐야 하겠습니다. (저는 물로만 청소해 왔습니다.)
석회질 제거 약품은 밀리타 안티칼크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20년 4월 16일 기준으로
2회 청소 가능한 분량(한 통)이 12,000원이고 두통에는 개보린.. 아니 20,000원 입니다.
(배송비는 별도 2500원 이니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추출기 청소알약도 함께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자동청소와 마찬가지로
[약품청소 → 헹구기] 두 단계입니다.
다만 지난번 자동청소에서는 추출구에 알약을 넣었다면
석회질 청소는 약품을 물통에 넣고, 물 배출이 추출구가 아닌 스팀기에서 주로 진행 됩니다.
아래는 커피머신 구매 시 같이 주는 청소 안내서입니다.
지금 까지 3번 사용한 것인데 상태가 좋지 않아 언젠가는 제가 설명서 없이 청소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과정도 이해 할 겸 편하게 보시라고 정리해 봤습니다.
밀리타 커피머신 석회질 제거 청소 방법.
(밀리타 솔로앤밀크 사용 중 입니다)
청소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물통은 미리 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원버튼과 스팀 버튼을 동시에 2초 이상 누르면 석회질 제거 모드로 전원이 켜집니다.
전원이 켜지고 몇 초 후 트레이 비움 경고등이 뜨면 트레이를 비워주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계가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라고 간단하게 생각해 주세요.
트레이의 찌꺼기와 물을 모두 비워 준 후 위 사진과 같이 찌꺼기 통을 놔주세요.
중요한 것은 원두 찌꺼기 통의 위치가 스팀 파이프 아래 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원두찌꺼기 통이 굳이 물 받침 위가 아닌 기계 오른 쪽에 두어도 되겠지만 청소 할 때 스팀파이프에서 워낙 물이 쌔게 나오기 때문에 튀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하려고 물 받침 위에 놓았습니다.
트레이를 위치하여 트레이비움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
트레이를 비우니 이번에는 물보충 경고등이 떴습니다.
물을 채워 주면 되겠지요?
이 때 중요 한 것은 물의 높이 입니다.
반드시 0.5l 선 까지만 물을 채워 주세요.
약품을 사용 한다면 물 0.5l + 안티 칼크 125ml 입니다.
예전에는 석회질제거 약품이 알약이었어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라고 했는데요.
요즘에는 물약을 사용해서 인지 물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물로만 세정 할 예정이라 미지근 한 물을 넣어 보았습니다.
저는 설명서를 대충 보고 물을 max까지 넣었다가 대참사를 당했네요..ㅠ
청소 준비가 되었습니다.
스팀 버튼을 누르면 청소가 시작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트레이 안 쪽으로 조금씩 물이 나옵니다.
내부를 세정 중 입니다.
위 과정이 끝나면 석회질 경고등 오른 쪽에 스팀밸브를 열으라는 경고등이 뜹니다.
12시 방향에 스팀밸브를 3시 방향으로 돌려 열어 주세요.
스팀파이프에서 물이 나옵니다.
약품이 희석된 물이다 보니 아이들의 손이 닿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 과정이 끝나면 트레이를 비우라는 경고등이 뜹니다.
그럼 비워주면 되겠지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물을 max까지 넣는 바람에 물이 바닥까지 전부 흘러 넘쳤더라구요...😥)
트레이를 비우는 사이에 물 보충 알람이 떴습니다.
기계가 시키는 대로 하면 쉽다고 했죠?!
물통을 깨끗이 세정해주고 물을 max선 까지 보충해 주세요.
마치 미션을 수행하듯 진행해 주세요🙂
이제 행구는 과정입니다.
트레이도 비우고 물통도 보충해 주었다면이제는 약품을 행궈 내는 과정입니다.
스팀버튼을 눌러주세요.
석회질 경고등과 스팀경고등이 계속 깜빡 거리면서 물이 나옵니다.
물이 계속 나오다가 행구는 과정이 끝나면
석회질알람만 깜빡 거리고 스팀밸브경고등은 가만히~~ 켜져있습니다.
스팀밸브를 12시 방향으로 돌려 닫아주세요.
스팀밸브를 잠그고 나니 트레이비움 경고등이 떴습니다.
기계가 시키는대로 트레이를 비우고 깨끗이 씻어 넣어주세요.
전원 버튼만 켜진채로 몇 번 깜빡 거리다가
원두표시가 나타나면!
청소가 끝났습니다.😃
물로만 세정 했지만 세정하고나서 바로 라떼 한 잔을 만들면 왠지 스팀의 파워가 달라진 기분이 듭니다.
3개월 후에 저도 이 글을 다시 봐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헷갈리지 않게 설명해 봤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로써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청소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다른 청소해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원두통이라던지 물통과 기계의 결합부 라던지요.
천천히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상 밀리타 커피머신 석회질청소 였습니다.
참고가 되실 밀리타 관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