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웰빙간식 약단밤 굽기 (에어프라이어 굽는 온도 시간) 본문
한 때 삶아서 껍질이 벗겨진 밤을 소포장 해놓은 것을 박스로 구매해 놓고 먹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 제작년 가을에는 약단밤이라고 작고 달달한 밤을 구매해서 에어프라이로 한창 구어 먹었었다. 2kg을 사서 둘이 물리도록 먹고는 작년에는 사먹지 않았다. 그렇게 잊혀져간 한 때 간식이었는데 며칠 전에 소셜마켓에서 밤이 보이길래 구매했다. 이번에는 질리지 않게 먹으려고 일부러 1kg만 구매했다. 가격은 배송비까지 대략 만원 정도 한다.
약단밤 1kg
밤이 생각보다 가벼워서 양이 많다.
약단밤은 이북이나 중국에서만 나는 품종으로 밤 중에서도 당도와 영양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칼집 쓰윽
모든 밤에 칼집이 나 있어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든, 오븐에 구워 먹든, 에어프라이에 구워 먹든 할 수있다.
사실 덜 익어도 칼집에 따라 껍질이 벌어져서 쉽게 벗겨 먹을 수 있다.
19년도에 난 밤들이라그런지 껍질이 조금 말라 있었다.
어른들이 왜 햇쌀을 고집하는지 갑자기 알게 되었다.
세척 & 불리기
이미 3번 세척 되었다지만 식수로 세척 한 번 더 하고 물에 살 짝 불려줬다.
이미 마른 것들이야 되돌릴 수 없지만 타지 않게 하려면 물에 적셔줘야 한다고 알고있다.
5분 정도 불렸다가 바락바락 씻어서 헹궈냈는데 물이 깨끗했다.
저 빨간 함지박은 딸기를 사먹으니 따라온 것인데 요즘 유용하게 잘 쓰고있다.
씨알이 굵네,
특 A++라던데 여태 먹었던 약단밤들보다 크기가 크다.
가격은 아마도 작년 것이라 저렴한 것인가 보다.
겹치지 않게~
에어프라이에 겹치지 않게 올려 주었다.
사진 상 500g은 적어 보이지만 성인 둘이 먹기에 간식으로는 조금 배부른 양이다.
약단밤 에어프라이로 굽는 온도와 시간
에어프라이 180도 10분 흔들어서 5분 추천!!
하하하하하하하하
200도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아 주방에서 펑 소리가 났다.
그저 한개 터진 것 이겠지 하고 하던 일 하는데
윗층 층간소음 저리가라 펑~ 펑~ ...😱😱
불안 한 마음으로 후다닥 달려가 열어보니 밤 3알이 터졌는데 폭발의 여파가 어마어마했다. (조리 중 위험하니 뚜껑 열지 마세요!)
하... 다들 눈 감고 화 안낼 테니 200도로 돌리라고 한 사람 손드세요.
사실 나의 에어프라이가 유난히도 쌔다는 것과 2년 전 조리법을 잊은 내 잘못이다.
바로 닦아도 모자를 판에 그와 중에도 다 익지 않아서 이 상태로 160도로 5분 더 돌려야 했다.
가슴이 미어지는데...
오븐을 사고 에어프라이는 잘 쓰지 않아서 중고로 판매할 예정이 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이것만 설거지 하면 좋겠는데 바람이 나오는 팬 쪽에는 더 심하게 계란노른자 같은 것들이... 따흑.. 😢
약단밤 에어프라이로 굽는 온도와 시간
에어프라이 180도 10분 흔들어서 5분 추천!!
두유와 함께~
그래도 맛있고 귀우니 한 번 봐주고자 봄느낌 나는 천 하나 깔고 담아 주었다.
어차피 너무 뜨거워서 바로 까 먹을수도 없다.
매우 뜨거우니 바로 먹지 말야아한다. 반드시!
자그마한 밤이지만 많이 먹으면 목이 메이니 두유와 한 잔도 준비 하고~
곱다.
속살이 샛노란게 참 곱기도 하구나~
내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는데~~
전투모드 시작!
까는데 1초
1초만 뚝딱 껍질이 벗겨진다.
요 놈은 2초 짜리
두 놈만 영상을 찍고 나머지는 전투모드로 순식간에 해치웠다.
귀엽고 맛있는 약단밤
갑자기 가을이 다시 온 기분..
약단밤 답게 맛은 달달하고 고소하다.
앙증맞구만
이 놈은 조금 작은 밤이다.
전체적으로 약단밤 치고는 씨알이 굵은 편이다.
썩은 놈 한놈
500g을 구웠는데 상한 놈은 딱 한 놈 나왔다.
칼집이 약해서 안 벌어졌나? 하고 힘으로 눌러보니 속이 새까맣다.
이정도면 퀄리티도 좋다.
20분 cut
둘이서 500g은 간식으로 양이 조금 많다.
덕분에 저녁밥을 11시에 먹었다.
나이가 들 수록 점점 과자를 멀리하고 웰빙먹거리를 찾게되는데
약단밤도 꽤나 먹을 만하다.
그래도 가을에는 국산밤으로 먹어 봐야겠다.
국산밤은 뭐가 있으려나~~?
이상 약단밤 에어프라이로 팡팡 터트린 후기였다.
웰빙간식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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