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소고기콩나물밥 만들기.(햇반으로) 본문
과거에는 콩나물을 삶는 것도 어렵고 고기의 잡내를 잡는 것도 어려워서 콩나물밥을 두어번 해먹고는 말았는데 콩나물 삶는 공식을 알게되고나서는 콩나물 무침도 종종 해먹고 이번달에는 콩나물밥을 두번씩이나 해먹었다. 한번도 엄마가 해준 적 없는 콩나물밥인데 먹으면 희안하게도 집밥 느낌이나고 어른이 된 기분도 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콩나물 냄새없이 쉽게 삶는 방법과 콩나물밥 쉽게 만들기를 소개하려고한다.
콩나물 냄새없이 삶는 방법.
넉넉한 그릇에 물과 소금 한숟가락을 넣고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뚜껑을 열고 1분을 삶은 다음,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1분 뜸을 들인다.
물에 비해 콩나물이 너무 많다면 10초 추가, 콩나물에 비해 물이 많다면 10초 줄이면 됩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 만드는 방법.
채에 받쳐 뜨거운 물과 신속히 분리하기.
채가 없다면 뜨거운 콩나물을 신속히 건져 미리 준비한 차가운 물에 바로 담궈 주면 된다.
콩나물 열 식히기.
삶은 콩나물을 채에 받쳐 뜨거운 물과 열기를 바로 빼고, 차가운 물에 담궈 놓는다.
콩나물의 열기가 모두 빠져 차가워 지면 채에 받쳐 두었다가 무침을 하거나 곁들여 먹으면 된다.
노하우라고 하기엔 너무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이 쉬운 것을 어렵게만 생각해서 여태 콩나물요리를 해먹지 않았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왜 그리 뚜껑을 열어라 닫아라 의견들이 분분하신지 ㅠㅠ
이제 이 포스팅을 읽은 모든 여러분들은 뚜껑열어 1분, 불끄고 뚜껑닫아 1분 뜸 그리고 차가운 물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고기 콩나물밥 만들기.
준비재료
콩나물은 제일 작은 봉투가 성인 3명이서 넉넉히 먹기 좋았고, 다진소고기는 1인당 50g씩 계산하니 적당했다.
(3월 9일날 요리한 사진이 섞여있습니다. 고기는 한돈으로도 해봤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지 못해 소고기를 사용 한 것이니 고기는 기호에 따라 준비해 주세요.)
고기밑간하기.
1번으로 해야할 일 고기 밑간하기.
간소고기를 키친타올로 톡톡 두드려 핏기를 제거해준 후 후추 톡톡, 다진마늘 1개 분량, 맛간장 1스푼 넣어준 후 조물조물 해서 잠시 실온에 둔다.
(집근처 마트에서는 냉동고기만 판매하는데 저는 급하게 하느라 냉동고기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밑간한 고기는 한여름에는 랩을 씌워서 냉장실에 넣어주세요. )
양념장만들기.
양념장 재료
맛간장 6 숟가락, 다진 마늘 1개 분량, 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파 한줌.
(저는 맛간장이 없을 때 간장 : 물 : 매실청을 2 : 1 : 1로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면 고춧가루는 생략하거나 조금만 넣어주세요.)
양념장은 위 재료 모두 섞어주면 끝입니다.
양념장도 고기처럼 숙성이 필요하지만 실온에 두셔도 됩니다.
고기를 재워두고 양념장을 만들었다면
위의 방법대로 콩나물을 삶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준비하고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준다.
이 때 콩나물에 너무 물기가 없으면 밥을 비벼 먹었을 때 뻑뻑할 수 있으니, 따로 곁들일 국물이 없다면 콩나물의 수분을 어느 정도 남겨주는 것이 좋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제일 마지막에 고기를 볶아준다.
고기는 쌘불에서 시작해 불을 점점 줄여가며 볶아준다.
담는 방법.
제일 아래에 밥을 담아주고 그 위로 콩나물을 담아주는데
콩나물은 돌돌말아 가운데에 고기를 담을 수있는 공간을 미리 만들어준다.
그 위로 고기를 수북히 담아주면 완성이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다면 콩나물을 잘라주세요.)
양념장은 기호에 맞게 덜어 먹을 수있도록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콩나물밥 완성!
쉽고 간단한 한그릇 요리가 완성 되었다.
요즘 일주일 메뉴 구성하기가 어려워서 2~3일 치 식단을 구성하는데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생각나는 메뉴가 없을 때 식단에 슬쩍 넣기 좋은 메뉴다.
이상 소고기콩나물밥 햇반으로 만들기였다.
내일은 순대볶음이 먹고싶다.........
간 소고기가 남았다면 아래 메뉴를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