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와디즈가 뭐에요? 본문
쪼무래기 시절, 나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도 TV 만화를 보기 위해 5시 전에는 꼭 귀가 했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토요일마다 무한도전을 챙겨봤고, 일요일 아침에는 동물농장과 서프라이즈를 정주행하고 밤에는 한 주를 마감하는 개그콘서트를 꼭 챙겨봤다. 성인이 되어서는 적막이 싫어서 TV는 BGM으로 항상 켜놓고 생활을 했지만, 요즘은 주말에 영화를 본다거나 정주행 중인 드라마(이태원클라스 묘하게 재미있음)나 유튜브를 조금 시청하는 정도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TV를 시청하는 것은 가장 큰 낙이고 중요한 일과였다.
명절에도 1일 1포스팅을 위해 고향으로 떠나면서 챙겼던 노트북을 그대로 가지고 입원했지만 앉아있기도 서 있기도 힘들어서 결국 누워서 TV시청만 할 뿐이었다.
TV를 보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류의 뻔한 광고는 흘러넘친다. [이 제품 좋아요. 사세요~!]
그중에 눈에 띄는 광고가 하나있었는데 바로 와디즈 광고였다.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모를 광고, 그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얼마전에 내가 작성한 글에 와디즈관련 댓글이 달리면서 오늘에서야 궁금증을 해소하려 포스팅하기로 했다.
아래는 자주 보이는 와디즈 광고 들이다.
펀딩이 무엇이길래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도 마음 놓고 출근하고 심신을 위로받으며 가슴설레는 취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인지 펀딩에 대해 1도 모르는 나는 의아하기만 한 광고였다.
아래는 교통사고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작성한 포스팅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저 링크로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저 댓글은 일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지우지 않고 방치 중이다. 그리고 포스팅을 위해 오늘 방문해 보았다.
교통사고 2차 사고 방지제품으로, 1KM 밖에서도 잘 보이는 LED 에어 봉인데 SAFE PACK이라는 이름으로 어썸랩이라는 회사 제품이다. 이번 사고로 불꽃신호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불꽃신호기는 일회성인 제품인데 반해 세이프팩은 다회용이며 가시성이 뛰어나다.
(아쉽게도 펀딩하기가 마감되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제품 사진과 설명은 훌륭한데 물건을 구매하기 버튼이 없다. 대신 펀딩하기 버튼만 보인다. 주식과 펀드를 평소 어렵게 생각했던지라 펀딩하기를 보고 벌써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그 아래 펀딩하기는 쇼핑하기가 아닙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보았다.
그전에 알고 가야 할 기본적인 단어들이 있다.
서포터(supporter) : 지원자, 지지자, 후원자
리워드(reward) : 보상하다. 사례하다.
크라우드펀딩 (crowdfunding) : 다수를 의미하는 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funding이 조합된 용어로,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을 목적으로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 기부, 후원, 대출, 지분투자로 4가지가 있다.
·기부 : 보상을 조건으로 하지 않고 순수 기부 목적으로 지원
·후원 : 다수의 후원자들이 모금자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전적 보상 이외의 형태로 일정 부분 리워드받는다.
·대출 : 자금이 필요한 개인 및 사업자에 P2P 금융방식, 소액대출의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 시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 수취
·지분투자 :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신생기업이나 소자본 창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금액에 비례하여 지분취득과 수익창출이 목적.
벌써 똑똑해진 기분이다.
내가 서포터가 되어 자금이 필요한 메이커를 선택하여 후원을 하고 제품으로 리워드를 받는 후원펀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와디즈는 서포터와 메이커를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후원을 받는 메이커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개인들이 많다. 나는 후원을 하고 리워드를 받지만 메이커들에게는 창작활동 및 목표실현을 위한 기회를 주며 비지니스를 확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표면적으로 물건을 사는 행위와 비슷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누군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GOOD👍
리워드 상품을 보면 처음 보는 기업 이름이 대부분이며 처음 보는 제품들이 주로 있다.
호기심을 갖을만한 신박한 제품들도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들도 많이 보인다.
그중 반려동물 용품들은 욕심이 나는 제품들이 많다.
(홍보나 광고성 글은 아니므로 제품 사진은 생략함)
그리고 기업에 대한 설명을 보다 보면 감성적으로 후원하고 싶어지는 메이커들이 많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목표 금액과 마감일이 있어 쇼핑과는 다른 개념으로 펀딩하기를 해도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예약결제개념이다. 목표 펀딩금액에 도달하면 다음 날부터 결제가 이루어지고 메이커들은 그 금액을 전달받아 리워드를 제작하기 시작하고 약속한 날짜에 리워드를 배송한다. 때문에 내가 후원펀딩을한 프로젝트가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였다면 펀딩은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무산되는 것이다. 따흑 😥😥
(프로젝트의 성향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둘러보다 펀딩하고싶은 물건이 생겨 회원가입을 하려고 보니 3,000포인트를 준다.
(신규가입하기)
가입하자 3,000포인트가 발생하였고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팩을 준다.
계좌 개설하기는 후에도 할 수 있어서 일단 PASS
발급일 기준 날짜를 확인하지 않고 발급을 모두 받아버렸다.
이런 낭패가 있나..
꽤나 알아본 것 같지만 내가 알아본 것은 크라우드펀딩중에 후원펀딩을 알아 본 것이고
와디즈에서는 투자펀딩도 있다. 투자펀딩은 장점도 많지만 원금에 대한 리스크가 있고,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서인지 아직은 알고 싶지 않다. 와디즈 말고도 펀딩포유, 오픈트레이드, 펀다, 텀블벅, 유캔스타트 등 펀딩사이트는 많이 있다. 그 중 내 일상에 가까운 와디즈를 알아보았다.(광고효과?) 덕분에 펀드에 대해 조금은 알아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아니다.
이상 와디즈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신박한 것들 사진을 몇 개 첨부 하려 했으나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실패..
궁금하다면 검색창에 와디즈를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