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냉장고달력 한달 식단표 후기 본문
비염을 이겨내고 직장의 육체적 고단함을 떨쳐내려 영양제의 큰손이 된 적이 있다.
마카, 유산균, 오메가3, 밀크시슬, 종합비타민, 칼마징(칼슘,마그네슘,아연), 비타민D3 등 남들이 보통 먹는다는 영양제들을 꾸준히 먹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효과가 올라왔다고 생각되었을 때부터는 유산균만 꾸준히 먹고 가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양제들만 추가로 한두 가지 정도 먹고 있다.(요즘 추가로 종합비타민, 오메가3, 양배추환, 감태환 먹음)
영양제를 공부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의학박사가 될 정도의 지식을 갖게 된다. 그리고 나처럼 중도 포기자가 되면 아마도 식품 쪽에서 영양소를 얻고자 할 것이다. 중도 포기자가 된 이유는 비타민은 알약으로 먹으면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나서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실 하루 3끼를 균형에 맞게 챙겨 먹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끼라도 양질의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다 보니 식단표를 구매하기까지 이르렀는데 오늘은 냉장고 달력을 구매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인터넷에 냉장고 달력을 검색하면 보통 전면이 자석으로 된 보드판이 많이 나온다. 보통 많이 쓰는 화이트 색상이 있지만 집 분위기에 맞춰 블랙보드판으로 구매했다.
후기들을 보면 화이트보드판은 깔끔한 느낌이고 블랙보드판은 세련된 느낌이 있다.
이유식 달력으로 이유식을 만드는 엄마들도 많이 사용한다.
굳이 식단표가 아닌 스케쥴러로도 많이 사용된다.
배송상태
딱딱한 박스 사이에 제품을 넣어서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되어서 구김 없이 잘 도착했다.
아쉬운 점은 판매자가 블랙보드 전용펜을 팔지 않아서 오프라인으로 따로 구매했다는 것이다. 마성의 다이소로 고고고고...
다이소 블랙보드 전용 펜
블랙보드 전용펜은 흰색, 주황색, 노란색, 연두색, 하늘색, 분홍색이있다.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집근처 다이소에는 6가지가 있었다.
가격은 1500원으로 살짝 비싼 감이 있다.
색상선택
무난한 흰색과 포인트를 줄 분홍색을 골랐다.
생각해보니 블랙보드에 달력 선이 흰색이라 가시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기분이다.
노란색을 살걸 이제 와 후회 중
간단한 사용방법
사용 방법은 별것 없다.
흔들어서 잉크가 나올 때까지 촉을 사선방향으로 콕콕콕 눌러 잉크가 베어 나오면 사용하면 된다. 젖은 헝겊이나 물티슈로 닦으면 지워지니 별도의 지우개는 필요없다.
하지만 물티슈로 지워보니 물이 남아서 티슈로 한 번 더 닦아줘야 글씨가 안 번지고 잘 써진다.
잉크 눈으로 확인하기.
잉크가 과다하게 나올 때까지 촉을 누르면 잉크가 이리 튀고 저리 튀어 불상사가 발생한다.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화이트 색상의 경우 흰 종이에 했더니 주르르륵 잉크가 다 흐르는 동안 인지를 못 하고 옷이며 러그에 다 튀어버렸다.
아래는 일반 화이트보드에 사용하는 용품들인데 구성이 다양해서 구경하시라고 올려본다.
마성의 다이소~
다이소 보드용품들1
다이소 보드용품들2
다이소 보드용품들3
하지만 전면자석으로 만들어져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보드판은 없었다.
오븐을 사면서 주방은 현재 전쟁터...
사이즈와 느낌만 가늠해 보시길 바란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1
이번 달은 몸이 불편해서인지 외식을 유독 자주 한 느낌이다.
그리고 병원에 있을 때 하루 3끼 꼬박 균형 맞춘 밥이 그립다 ㅠ
맛없다면서도 한 끼도 거르지 않고 잘 먹었다.
(외식은 늘 가는 곳만 가는 것도 확인됨)
사족인데 쌀국수는 코스트코 제품을 구매해 집에서 요리해 먹고 난 뒤로 외식 메뉴에서 완벽히 빠졌다. 코스트코 쌀국수 추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2
한 달 치 식단을 미리 짜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오늘 2월 22일 기준으로 여태 먹은 것들과 다음 주 식단을 적어 보았다.
적혀있는 요리들은 그날 새로 만드는 것들이다.
밑반찬은 주로 전날 남은 요리이거나 배추김치, 파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깻잎 장아찌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질리지 않는 것들이다.
한눈에 보니 생선요리와 채소들이 부족해 보인다.
생선요리를 잘 못 하다 보니 오메가3는 앞으로도 잘 챙겨먹어야겠다.
영양사님들은 참 머리 아프겠다..
냉장고 식단표로 일단 사용해보니
한눈에 식단을 볼 수 있어서 부족한 영양분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다음으로는 외식의 횟수를 확인할 수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 아래 공란에 빨리 먹어야 하는 것들을 적어 놓았는데 잘 활용하면
상해서 버리는 식재료가 없을 것 같다.
평소에 냉장고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다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나처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싶어 하며 깜빡하고 잊고 있다 버리는 식재료가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이상 냉장고달력 사용 후기 였다.
3월식단표 공개
혹시 몰라 제가 구매한 곳보다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좌표를 남겼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