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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닭꼬 메뉴 추천

오좌동제니퍼 2020. 2.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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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킨을 싫어한다.

가끔 닭강정이 먹고 싶을 때나 생일선물로 치킨 이용권을 받았을 때 말고는 절대 치킨은 먹지않는다.

기름에 튀긴 닭에 대한 거부감이 근 5년 전부터 생긴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아마도 그 시발점은 치킨과 맥주를 같이 먹으면 통풍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뉴스로 접하면서 부터인것 같다.(현재는 술도 간혹 약간의 와인만 마심)

주위 사람들도 특이한지 다들 잘 기억하고 있다가 회식 때 치킨집을 2차로 가게 된다면 팀원들은 내 의사를 먼저 물어봐 줬다. 하지만 닭고기는 좋아하기에 특별한 날에는 치킨을 먹는다. 물론 기름에 튀긴 닭이 아닌 오븐에 구운 닭이다.


워낙 치킨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치킨집 이름이나 신메뉴에도 관심이 별로 없고 다만 집 근처에 있는 맛닭꼬만 애용한다. (맛있는 닭에 꼬쳤다 의 줄임말이라고 함)

찍어 올렸습니다.찾으시는 분들 많은데 사진이 화질이 안 좋아서 새로 찍어 올렸습니다.


새로운 메뉴판2020년2월21일기준 새로운 메뉴판

오늘 가서 새로 받아온 메뉴판이다.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오잉또잉했는데 자세히 보니 포장은 2000원 할인이라고 한다.

그럼 방문 포장을 하거나 매장에서 먹는다거나 기존과 가격은 같은 샘이다.

기존에는 치킨의 가격만 나와 있고 매장에서 식사 시 +2000원이었는데 표기방식을 바꿨다.

아마 배달을 시작하면서 바꾼 듯하다.

참고로 매장에서 식사할 때 비싼 이유는 샐러드가 무한리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년 전 사장님께 물어봄)


이번에 달라진 점은 신메뉴인 유린기순살(현미베이크)갈비 로스트가 생긴 것이고

독곡점도 배달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메뉴가 꾸준히 나온다)

1마리 배달은 배달비 1000원 추가

20000원 이상 배달은 무료!

방문 포장이 아니니 2000원 할인은 안 되는 가격이다.

결국 배달비가 1마리 시키면 3000원 // 20000원이상 시키면 4000원 지불하는 샘이다.

(20000원이상 배달시키면 닭이 두 마리라 무거워서인가?)


그냥 나는 정 급한 일이 아니면 지금처럼 방문 포장을 해야겠다.

실로 급한 일이 생긴 적이 있는데, 3명이 술을 먹다가 닭이 모자라서 더 사러 가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전부 술을 먹은 상태라 결국 가위바위보에 진 사람이 걸어가서 사 왔던 기억이 있다.


내가 즐겨 먹는 메뉴는 3가지가 있다.

오리지날 현미베이크, 순살베이크파닭, 두반장로스트


오리지날 현미베이크는 가공한 현미를 닭에 튀김옷처럼 입혀서 구운 것인데 바삭바삭한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주로 먹는다. 방문 포장 시 9900원으로 게임에 기본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메뉴는 찍어 먹는 소스를 같이 준다.

다 좋은데 입안이 헐었을 때는 절대 먹을 수 없다. 궤양이 생긴 부분에 현미가 끼면 울면서 먹을 수 있다.

 

순살베이크파닭은 뼈 없이 순살만 구운 것인데 파(많이)와 소스(많이)를 따로 준다. 전에는 소스가 알싸하고 시큼한 맛이 강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더 강해졌다.

리뉴얼 전 소스를 상당히 선호하지만 어린아이가 먹기에는 굉장히 무리인 맛이었다.

고객의 니즈에 수용하는 맛닭꼬인가..?

샐러드처럼 상큼하게 먹고 싶을 때 찾는다. 그리고 가장 자주 먹는 메뉴이다. 

방문 포장 시 12900원이다.

(술 안주로 먹다가 모자라서 한겨울에 걸어가서 다시 사온 메뉴다.)



두반장로스트는 오븐에 구운 닭을 두반장소스에 버무려준다.

두반장 소스가 매콤해서 치밥하기 가장 좋은 메뉴로 추천한다. 방문 포장 시 10900원이다.

  




무 2개무 너무 많은거 아닌가여.

 2마리는 합포장을 해준다.

무는 닭 한 마리당 1개씩!


오리지날 메뉴에 주는 소스오리지날 메뉴에 주는 소스

오리지날치킨을 시키면 같이주는 소스인데 맵지 않아 어린아이도 먹을 수 있다.


국내산 신선재료국내산 신선재료사용!

100% 국내산에 냉동이 아닌 냉장 신선육을 사용한다고 한다.

과연 남는 게 있을지 의문이다.

상자를 보니 갈릭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듯한데 한 번 먹어보고 다시는 먹지 않고 있다.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데 무언가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기억이 있다.


두반장과 오리지날 베이크좌측이 두반장로스트, 우측이 오리지날 현미베이크.

오늘은 두반장과 현미베이크를 합을 맞춰 양념반 후라이드반 느낌이다.


두반장로스트두반장로스트

두반장로스트는 치밥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소스가 매콤을 조금 벗어난 맵기인데 양념치킨과 흡사한 맛이면서 밥과 먹으면 이질감 없이 궁합이 딱 맞는다고나 할까. 두반장의 맛은 향신료의 맛이 강하지 않고 고추장과 익숙한 우리네 입맛에 잘 맞는다.

햇반 하나 뜨겁게 데워서 같이 먹으면 꿀맛이다.

오늘은 두명이서 2마리를 먹으니 치밥은 안 하기로 했고 남은 닭은 내일 치밥을 할 예정이다. 소스를 워낙 늘 한가득 주셔서 남은 닭에서 살을 발라내서 밥에 볶아먹는다.

원래 다음날 먹는 배달음식이 제일 맛있는 법!

개인적으로 떡사리 추가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오븐에 구운 떡, 금상첨화일듯싶다. 


초점 죄송..초점 죄송..

기본 메뉴인 오리지날 현미베이크 치킨이다.

맛닭꼬에서 개발한 방법으로 가공한 현미를 닭에 입혀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운 것이다.

3년을 연구한 국내 최초 원조 현미베이크라고 한다.

바삭하고 심심한 기본의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주문한다.

왠지 치킨을 좋아하는 다이어터 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다.

위에 말한 것처럼 입안이 헐었을 때에는 절대 먹을 수 없다.


가식 조금 섞은 밥상가식 조금 섞은 밥상

무는 인위적으로 담아 보았지만 치킨은 평소처럼 포장 그릇째 먹으니 사진상 굉장히 허접하게 보인다. 손님 없으니 평소처럼 대충 먹었다.


중간사이즈 닭스몰 사이즈 닭 아니에요.

속까지 잘 읽으라는 뜻!속까지 잘 읽으라는 뜻!

손으로 먹어서 더 이상의 촬영은 불가했다.

다만 절대 작은 닭이 아니라는 말이 하고 싶었다.

최근 먹어본 브랜드 치킨 중 교촌보다 크다.

(튀김옷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세요)

정말 배가 고프고 고기가 먹고 싶은 날 1인 1닭을 했던 적이 있다.

딱히 배가 몹시 고픈 것이 아니라면 2인 1닭하기 깔끔하고 적당하니 좋다.


맛닭꼬는 주문 즉시 조리를 한다.

(그래서 주문 후 15~20분 후 방문 해야 함)

그리고 익힘 정도를 전화 주문 시 요청할 수있다.

 한때 닭이 덜 익은 느낌에 사장님에게 피드백을 했는데 친절히 설명을 해주셔서 다음 주문에 [5분 정도 더 구워주세요] 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그런데 너무 뻣뻣했음.. 현재 그냥 주는 대로 잘 먹고 있음)


내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일하던 알바학생이 성인이 되어 이 가게에서 잠시 알바를 했는데 사모님과 사장님이 정말 좋은 분 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뭐 말 안 해도 눈빛으로 이미 좋은 분이라는 건 알고있었다.

외식음식에 대한 불안함이 전혀 없는 가게라는 그런.. 나만의 의미다.


갈 때마다 [많이 파세요] 라고 하는데 이미 장사가 너무 잘돼서 이 말은 이제 안한다.

(사장님 부쩍 고단해 보이심..)


체인점이 수도권 쪽에만 몰려있던데 고향 집 근처에도 생기면 좋겠다.

자식들 모두 출가하고 아빠가 퇴근 후 저녁으로 치킨을 자주 시켜 드신다던데, [이왕이면 맛닭꼬 드세요]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나처럼 치킨을 싫어한다거나, 자녀에게 건강한 치킨을 먹이고 싶다거나, 다이어터 들에게 추천한다. (두반장로스트는 치밥하기에 제일 좋음)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도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한 

5년 단골, 치킨 싫어하는 사람도 먹는 치킨집 맛닭꼬 후기였다.





2020년 04월 12일 

외식하러 나가지를 못하니 맛닭꼬를 한달에 두 세 번씩 먹고있다.

오늘은 현미베이크와 치즈칠리로스트 순살을 먹었다.

<좌>치즈칠리로스트 순살, <우>현미베이크<좌>치즈칠리로스트 순살, <우>현미베이크

치즈칠리로스트는 과거에 한 번 먹었다가 중박이라 다시 먹지 않은 메뉴였다.

외식 메뉴라면 임팩트가 조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순한 맛은 그냥 칠리소스에 버무려서 크림치즈 올린 맛이었다.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음... 애기들이 먹는 맛? 이었다.

나는 어른인데,, 


그러다 과거에 매운 정도를 직접 조절 해 준다는 사장님의 말이 기억나서 

 [아주 살짝 조금만 맵게해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다.

집에 와서 포장 열자마자 혼자 반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치즈칠리로스트 조급맵게심금을 울린 치즈칠리로스트 조급맵게

처음 한 입은 매콤한데 두 세 번 씹으면 칠리소스와 치즈가 적절하게 중화시켜주면서 

밥대신 먹기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었다. 

(순살로스트 파닭에 닭은 표면이 조금 더 단단한데 치즈칠리는 겉면도 부드럽고 촉촉하다)

남자친구가 현미베이크 신나게 뜯다가 내가 허버허버 먹는 것을 보고

벌써 반이나 먹었냐고 잘 먹는다고 칭찬한 메뉴다.

이로써 맛닭꼬 단골메뉴 하나 추가 되었다.


현미베이크, 두반장 로스트, 로스트 순살파닭 +치즈칠리로스트


치즈칠리로스트 메뉴 주문 TIP

애기들이 먹을 때는 순한 맛

어른이 먹을 때는 살짝 매콤하게!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맵게 해주세요~! 라고 주문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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