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 본문
코스트코에서 리스토란테 피자를 구입했다.
닥터코트커라는 독일의 제조사에서 만들었는데
1970년대에 냉동피자를 출시해 지금은 50여 개국으로 수출중이라고 한다.
피자 매니아는 아니지만 코스트코피자를 검색하면 후기가 제법 있기에 얼마나 대단한 피자인지 맛보려고 구매해봤다.
리스토란테 피자는 총 7종으로 [하와이안, 초콜릿, 콰트로 치즈, 치즈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양송이버섯] 이 있고 내가 구매한 것은 모짜렐라치즈 이다.
코스트코 말고도 홈플러스나 이마트 혹은 인터넷마켓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는 3판이 한 묶음이다.
대충보고 3가지 치즈가 들어간 피자 한판인 줄 알았는데,
피자가 3판이라는 뜻이었다.
비싼피자라고 오해했다.
한판에 3700원 정도군.. 저렴이군..
리스토란테 친절한 조리방법
요즘에 에어프라이어가 전자레인지만큼 보편화되다보니
조리방법에 에어프라이어가 써있다.
하하하 이것도 못보고 인터넷 폭풍 검색하다가 못찾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조리방법----
전자레인지사용 : 상온에서 약 15분간 해동 후
전자레인지의 종류에 따라 3~5분간 조리.
프라이팬 : 해동없이 프라이팬에 식용유 반스푼 두르고 피자를 올린 후
피자 가장자리에 물 두 스푼을 두른 뒤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서 10~12분 조리.
에어프라이어 : 해동없이 180도에서 6~8분간 조리.
놀라운 영양정보
피자 한판이 825kcal 밖에 안한다니... 놀랍다.
지방이 일일권장량의 80% 포함되어있다.
치즈가 지방이 많긴하나보다.
코스트코 감튀에도 없는 콜레스테롤이 18%있다는 것도 놀랍다.
나트륨은 66% 음.. 딱 그런 맛이었다.
한판의 영양정보인데 어차피 한판을 다 먹을 수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래저래 놀라운 영양정보다.
3판이 비닐포장으로
눅눅해진 박스안에 개별로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진공을할 수는 없었을까? 아님 반진공이라도...?
밀봉포장했겠지. 믿어야지. 믿어야 속편하다.
식욕을 돋구는 색조합
비닐사이로 식욕을 돋구는 색상들이 보인다.
이때 부터 군침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치즈가 살짝 허접해보이는 건 함정
(잘보면 접시에 올려져있음)
모짜렐라 치즈가 7장!
그러나 치즈가 살짝 모자라 보였다.
토마토소스가 다 보이는데여 ㅠㅠ
(하지만 조리해보니 경기도 오산이다)
녹색은...
정말 기본 지식없이 피자가 다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구매한지라
가까이 사진을 찍다가 놀랐다.
멀리서 브로콜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뭐를..닮았다.
다행이다 찔러보니 바질페스토였다.
그리고 상자에 체리토마토라고 써있던데 그냥 방울토마토이다.
얇은 도우 좋다.
상자에 써있는대로 THIN PIZZA다.
도우가 얇아서 먹기 편하다.
나의 취향 저격이다.
전자레인지 조리
설명서를 보지 않고 인터넷후기만 보고 해동도 하지 않고 조리해버렸다.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인다.
10년전에 자취할 때 구매한 미니 전자레인지라 와트수가 낮아서
10분정도 조리했더니 딱 좋게 됐다.
수분증발 막는다고 비닐을 씌우면 왠지 환경호르몬을 같이 먹는 느낌이라
전자레인지에 종이호일만 깔고 돌렸다.
해동을 시키지 않아서 그런가..?
전혀 바삭하다거나 마른것 없이 아주 촉촉하다못해 살짝~축축하게 잘(?!) 조리 되었다!
포장 상자에 써있는 것 처럼 크리스피하게는 안됐지만 꽤나 성공적이다!
치즈가 허접해 보인다고 누가 말했던가.
치즈가 녹으니 양이 늘어났나?!
가운데 토마토가 치즈에 묻힐 정도로 치즈양이 많다.
(일일권장량 지방 80% 위엄)
치즈의 양이 gif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먹을 때 더 많이 느껴진다.
치즈를 구별할줄 아는 입맛은 없어서 치즈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정말 부드럽다는 것은 확실하다!
입안에서도 여러번 씹을 필요없이 술렁술렁 목으로 넘어가버린다.
역시.. 모짜렐라를 이름앞에 내세운 피자는 뭔가 다르다(번뜩!)😮
자극적인 것 을 싫어하는 나의 입맛에는 조금 짜다.
먹자마자 "아우짜~!"가 아니고 먹다보면 은은하게 짠맛이 올라온다.
(내가 유독 짠맛에 민감하긴 하다....)
짠맛 만큼 강한 바질향과 올리브오일향 토마토의 향이 난다.
나는 바질과 토마토를 좋아해서 문제 없었지만
오빠가 바질향에 민감한 사람은 못먹을 정도라고 한다.
비록 크리스피하게 먹지는 못했지만 도우도 치즈만큼 훌륭하다.
밀가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도우 역할에 충실하다.
바질향과 모짜렐라치즈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바질과 모짜렐라의 조합이 예술이다.
바질과 짠맛에 민감한 사람은 추천하지않는다.
그리고 나이프가 없다면 초보연인들에게는 추천하지않는다.
9년째 커플인 나는 손으로 참 멋드러지게 먹었다.
맥주와 야식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두조각정도 브런치로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인 나는 3조각(반 판)을 먹으니 딱 적당히 배부르다.
이상 리스토란테 모짜렐라피자 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