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중 파손품 분쟁제기 하지 않은 후기 본문
저번 포스팅에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젤네일을 구매했었는데
배송 중 다 흘러버린 이야기를 스치듯 했었다.
(이하 편의를 위해 알리라고 칭함)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알리바바는 사업자가 대용량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개인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모바일로 주문했고 요즘은 앱도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기에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주소도 한국어로 입력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 분쟁 제기하기
환불만 선택
'고객님은 주문을 받지 않으셨고' 라고 쓰여 있는데 이것은 주문한 제품을 정해진 기간 안에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주문하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날짜를 알려준다.)
그리고 오배송일 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알리는 얼토당토않은 발번역으로 후기도 유명하다.
환불 및 상품 돌려보내기 선택
배송받은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아 제품을 반품하고 환불 한다는 뜻이다.
판매자가 반품 및 환불을 OK 하면 배송 추적 번호를 입력하라고 쓰여있는데,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
알리에는 배송 중 물건이 파손되거나 오배송 됐을 경우 위와 같이 소비자가 분쟁제기를 할 수 있는데, 나는 분쟁 제기전에 판매자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대화를 해보기로 했다.
분쟁제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조금이나마 흐르지 않은 것이 남아있어서 일단 시험 삼아 발라볼 수 있었고, 정 방법이 없다면 다이소 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고로 지금 당장 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번역기로 최대한 간단히 상황을 영어로 알렸다.
판매자가 중국인이므로 영어를 못하는 중국인이라면 나처럼 번역기를 돌려야 하는데 최대한 오역 없이 사실 그대로 전해지기를 원해서였다. 대충 뚜껑이 잘못 닫혀 배송 중 내용물이 흘렀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내용이다.
답장은 바로 오지 않았고 나도 3일 정도 잊고 지냈다.
핸드폰에 알림이 울릴 일이 많았는데 그중에 묻혀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져 3일 만에 들어가 봤더니 내가 문의를 한 27일인 다음 날 28일에 답장이 와있었다.
대충 판매자가 분쟁 재기를 하지 말아달라,
파손된 물건을 보내주겠다, 어떤 제품이냐? 라는 뜻이다.
나의 편견이었을까, 워낙 판매하는 수량도 많고 판매하는 국가가 다양하기 때문에 답장이 오지 않거나 아예 늦게 온다거나 혹은 그냥 나 혼자 열 받다가 끝나버리는 일이 될 줄로만 알았다.
이렇게 일단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배송이 시작되면 송장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분쟁을 제기한다는 것이 판매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여차 저차 일은 반 이상 해결되었고 언제 올지 모르는 제품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제품이 무사히 도착한다면 포스팅 2편을 할 예정이고, 오지 않아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이상 알리에서 배송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쟁제기를 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