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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계의 에르메스 보닐라 감자칩 후기(영화 기생충 갑자칩)

오좌동제니퍼 2019. 12. 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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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랜덤 선물 뽑기를 한다.

선물의 주제와 금액은 전년도 크리스마스에 정하고

다음 해 크리스마스 파티 중 이벤트로 랜덤으로 선물을 뽑는 것이다.

올해는 주최자인 내가 선물 주제를 전달하지 못해 

파티 당일 [아무거나] 25,000원으로 전달이 됐다.

'아무거나'의 범위는 다양했다.

토스터기, 라면 포트, 상품권, 쿠션, 삶은 메추리알,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사탕, 그리고 오빠가 뽑은 감자칩이 있었다.

포장이 커다란 원통이라 아무도 감자칩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페인트통 감자칩페인트통 감자칩

강남 감자칩강남 감자칩



이게 강남 감자칩, 페인트통 감자칩 이라고 불리는 감자칩이다.

정식 명칭은 보닐라 아 라 비스타이고,

보통 보닐라 감자칩이라고 불린다.

감자칩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던데 이유는 아마 가격 때문인 것 같다.

500g에 비싸게는 33,000원 저렴하게는 25,000원 이다.

(2019.12.27 인터넷쇼핑기준 배송비 제외 금액)

정말  페인트통 같이 생긴 알루미늄 깡통에 들어있다.

물론 뚜껑도 페인트통 같이 까야 한다.


페인트통감자칩지렛대 원리 이용!


절대 손톱으로는 열 수가 없다.

일자 드라이버로 힘 안 들이고 쉽게 열 수가 있는데,

먹을 때마다 열어야 하니 귀찮아서 

한 통 다 먹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


제품 설명

스페인에서 제조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갈리시아감자를 선별

신선한 올리브유천일염을 사용

1932년부터 3대째 전해오는 특별한 커팅 기술

유럽을 대표하는 10대 상품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


나의 후기
담백함으로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던데
확실히 기름이 덜하긴 하다.

보닐라 감자칩 기름벽면에 보닐라 감자칩 기름

기름기 요정도?기름기 요정도?

보닐라감자칩 사이즈일반적인 감자칩 크기

껍질채 슬라이스다른 감자칩보다 미세하게 두꺼움

감자눈도 있음감자눈도 간혹 있음.


깡통포장이어서 그런지 부서진 것이 거의 없다.

(은근 기분 좋다)

감자 향이 60% 올리브오일 향이 40% 정도 난다.

일반 감자 칩보다 미세하게 두껍고 딱딱하다.

듬성듬성 껍질을 안 까고 만들었다.

감자 눈도 간혹 있다.

담백하다.

짜다.

 짠맛인데, 대놓고 짠맛이 아닌 은근하게 올라는 짠맛이다.

소금이 손바닥에 땀 맺힌 것처럼 미세하게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갈리시아 감자를 사용했다는데 별다른 맛은 못 느끼겠다.

(나는 원래 감자 칩 마니아가 아니다.)


보닐라 감자칩 칼로리보닐라 갑자칩 칼로리

 총 500g이 들어있고 1회 분량 100g이다.

 칼로리는 100g에 530kcal 로 일반 감자 칩하고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국내 판매 중인 감자 칩 오리지널 맛보다 나트륨이 3배 수준이다.

바나나 10개는 먹어야 나트륨이 배출될 것만 같다.

하지만 담백한 맛 때문에 중독성이 강한 듯하다.

너무 짜서 20개 정도 먹고 그만뒀는데 또 먹고 싶다.

하지만 뚜껑 열기 귀찮아서 멈칫거리고 있다.

아, 케이스가 예뻐서 다 먹고 나서 활용도가 있을 것 같다.



감자칩 마니아라면 한번 쯤 먹어 볼 만하다.

주위 감자칩 마니아에게 선물한다면 강력 추천하고싶다.


오늘 마트에 갔는데 25000원에 판매 중인 것을 발견했다.

혹시 모르니 좌표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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