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트레이더스양장피 추천 본문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실만한 트레이더스의 양장피 후기입니다. 4~5년 전 쯤 트레이더스에 처음 방문해서 후기가 좋아서 구매했다가 그 후로 특별한 날에 준비하는 음식 중 하나 인데요. 여러가지 음식중 인기가 제일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자주 먹고 싶은 음식이지만 집에서 제일 가까운 트레이더스가 2~30분 정도 거리로 멀리 있어서 집근처 이마트에서 한 번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산물 비린내와 돼지고기 누린내로 크게 실망하고 언젠가 내손으로 한 번 만들어 봐야지 마음먹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트레이더스에 볼일을 보러 방문했다가 다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 1498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마트 중에 판매하는 곳도 있던데 맛은 보장 못합니다.
돈육과 청피망은 국산이고요.
오징어채는 칠레산, 고구마전분은 중국산 입니다.
초창기에 소스는 뚜껑있는 작은 통에 두 통으로 나누어져 들어있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저렇게 한 개로 밀봉 포장되어 나오네요.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 좋은데 이런 국물 뚝뚝...이 조금 마음에 안 드네요.
돈육볶음이 맨 위에 듬뿍 올라가 있구요.
해파리다리, 표고버섯, 청피망
당근, 게맛살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채 썬 양배추
오징어와 목이버섯도 있습니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피도 있습니다.
저는 이게 상어의 지느러미나 껍질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피 라고 하네요.
양장피의 뜻을 몰라서 오해했던 것인데요.
양장피라는 말이 한자로 풀어보면 전분으로 만든 피가 2장이라는 뜻이라네요.
2장으로 겹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즘엔 소식을 해서 한 장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2장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흐물흐물식감을 싫어하는 저도 코가아린 소스가 잔뜩 스민 양장피는 맛있거든요 ㅎㅎ
먹는 방법은 별것 없습니다.
통채로 들어간 게맛살만 반으로 쪼개주고...
양손으로 사정 없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한 손 안돼요~♪ 한 손 안돼욧~!♬)
저는 코가 아린 소스를 좋아해서 한 통 다 부었는데요.
손님이 많을 때에는 기호에 맞게 부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설거지가 많이 나오겠지요.
그릇이 가운데가 옴폭하게 올라와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니구요.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저는 어제 저녁으로 먹었더니 모자라서 치킨 반마리 더 먹었습니다.
요즘 살이 오르는 중이라 식욕이 왕성하기도 합니다.
워낙 야채를 좋아하기도 해서 단독으로 먹기도 하구요,
가족 모임이나 집들이 할 때 육류만 내놓기 뭐 할 때 같이 내놓았는데 인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트레이더스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먹어봐야할 음식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