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홍진경 더 김치 고추장, 오이지무침 후기. 본문
[홍진경 더 김치]하면 홍진경 님이 운영하는 김치를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은 홍진경 님의 어머니가 하시고 김치뿐 아니라 장(간장, 된장, 고추장), 반찬, 만두, 다시 팩, 참기름, 들기름 도 판매합니다. 그동안 주문은 제가 하지 않아서 잘 몰랐던 사실입니다.
이번에 고추장이 떨어져 마트에서 구매하려는데 남자친구가 웬만하면 국산을 먹자고 해서 더 김치에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100% 국산재료로 만든 식품은 더 김치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문한 것들이 각각 생산되는 곳에서 발송되어 스티로폼 상자가 3개나 왔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이라 무료배송이어서 좋았는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기분입니다.
(밀웜을 키워야하나..)
에어캡 포장을 한 번 더 해서 들어있습니다.
거창한 기교 부리는 것보다 깔끔한 포장이 마음에 듭니다.
더 김치에 판매 중인 고추장은
450g에 12,900원 이고,
950g은 21,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마트에서 판매 중인 것과 비교하면 못 사 먹을 가격 맞습니다.
소셜마켓에 5키로에 13,000원(배송비 포함)이 안되는 것도 보입니다.
국산 재료와 수입 재료가 섞여 있는 고추장 기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100% 국산 고추장을 사려 했던 것이고
제가 아는 믿을만한 100% 국산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제돈제산 후기입니다~)
제품 설명입니다.
경기도 연천의 유전자 조작 없는 콩과 충북 괴산의 고춧가루를 사용해 항아리에서 6개월 이상 자연발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트청과 직접 만든 엿기름을 넣어 전통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감칠맛을 더 했다고 합니다.
나트륨이 100g당 2,760으로 다른 제품들보다 많게는 두 배 가까이 높은 편이네요.
인터넷에 고추장영양정보를 검색하시면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1년 정도 남았습니다.
방습제와 고추장 표면이 마르지 말라고 덮개 겸 비닐이 한 번 더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어 보이네요.
고추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벗겨지는 비닐 끝에서 찰기가 느껴집니다.
일단 향이 기존 먹던 고추장과 조금 다릅니다.
할머니가 만드신 고추장에 나던 된장의 향과 약간의 상큼한 향이 납니다.
맛은 기존 먹던 것보다 조금 더 맵고 뒷맛은 깔끔합니다.
사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고추장은 텁텁했는데 얘는 텁텁하지 않아요.
요즘 마트에서 오이가 많이 보이길래 오이를 사다
껍질 듬성듬성 벗겨서 찍어 먹어 봤는데,
고추장이 감칠맛이 있어서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초장과 쌈장을 만들어 먹는데 고추장이 맛있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맛 때문에 구매한 것이 아니기도 하고
아직은 장 맛을 잘 몰라서
제가 할 수있는 최고의 표현인 [맛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더 김치에서 주문한 것 중 실망스러운 제품이 생겼습니다.
120g에 4,900원 판매하는 오이지 무침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따라오는 반찬통도 예쁘지만 플라스틱이라 기존 사용하던 반찬통에 덜어 먹었습니다.
맨입에 먹었을 때 너무 짜다 싶었는데, 밥과 함께 먹어도 짭니다.
들기름이랑 매실청 조금 넣고 조물조물하려다가,
[짠맛이 감춰지는 것이지 소금은 어디 안 간다]라는 말에
10개도 못 먹고 버렸습니다.
음식을 버리고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도저히 어쩔 수가 없었네요..
더덕 무침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좋은 기억에 주문해봤는데,
앞으로 반찬은 글쌔요...
제가 워낙 짠 것을 못 먹기도 하니 참고 정도만 하시길 바랍니다.
(짠 음식 먹으면 입안이 쓰려서 잘 못 먹습니다)
제가 만두를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만두도 구매해봤습니다.
만두 2종은 다음에 포스팅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