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백수일기/요리하는 백수 (30)
후기쓰는누나
작년 말 부터 올해 초 집근처 카페사장님이 겨울에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카페 앞에서 붕어빵과 계란빵을 판매했었다. 근처에 붕어빵을 파는 곳도 없고 3마리에 10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 갈 때마다 문전성시 였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카페는 아예 문을 닫고 붕어빵에만 전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붕어빵 초보 사장님은 한겨울에도 진땀을 빼가며 정신없이 붕어빵에만 집중하셨는데 운이 좋으면 계란빵을 먹을 수있었고 없는 날은 미안해서 만들어 달라고 못하고 붕어빵만 사 올 때도 있었다. 2개월 전 코스트코에서 드롱기 오븐을 구매했다. 구매한 이유는 한가지 였다. 계란빵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설치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구석에 박스채 모셔놨던 오븐을 얼마 전 설치했다.(자리잡고 코드 꽂음) 설치를 하고..
가자미 튀김의 성공에 용기를 얻어 요즘 오빠가 노래를 부르던 [조기매운탕]을 끓여보기로 했다. 싱싱한 해산물은 비린 맛이 덜할 것 같아 아침시장에가서 장도 봤다. 늘 먹던 음식만 먹어서 실패한적 없는 레시피들만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 [조기매운탕]은 처절한 대실패다. 다시는 생선이 물에 빠진 요리는 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반성의 의미로 총각김치에만 밥을 먹었다. 다 용납이 되는데 도대체 뭐가 잘 못된 건지 아직도 모르겠는 것이 문제다. 날생선 주의...............아침시장에서 가장 큰 수산물가게에서 장을 봤다.조기매운탕을 할 건데 어떤 조기를 사야하냐고 물어보니 국내산 참조기를 추천해주셨다.하지만 둘이 먹기에 10마리도 넘어보이는 조기가 너무 많아 보여서 바로 옆에 누워있던 3마리에 만 원하는 조기..
요즘 달고나커피가 유행 이라고한다.코로나19로 셀프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시작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놀이문화로 집에서 만들기 쉬운(?) 홈카페 음료 중 하나이다.SNS에서 400번 저어먹는 커피라고 알려져 있다.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색상과 맛 때문에 달고나 커피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 아닐까 미루어 추측해본다. 나는 두종류의 커피로 시도를 해보았고 실패와 성공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1차 시도인스턴트커피 : 설탕 : 물 = 1 : 1 : 1 커피는 믹스커피가 아닌 블랙커피 알갱이가 필요하고 물은 커피와 설탕을 녹일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거품은 손으로 400번을 저어만들 수 있다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전동 거품기를 준비했다. (과거에 손으로 머랭 만들기를 실패하고 전동거품기를 구매함 쒸익쒸익) 거품을 낼 ..
7년 전쯤이었을까, 명절 음식으로 버섯전을 하려고 오빠에게 느타리버섯을 사 오라고 했는데, 팽이버섯을 사 오는 바람에 팽이버섯 전을 해먹은 적이 있다. 그때 맛이 인상이 깊어 그 뒤로 비가 오면 가끔 팽이버섯 전에 막사(막걸리+사이다)를 마시고는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막걸리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비가 적어 자취생들에게도 좋은 간식이고, 재료를 조금 바꾸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간식이다. 준비물팽이버섯(+기호에 맞는 첨가재료), 부침 가루, 계란, 식용유팽이버섯은 필수재료지만 나머지 재료들은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파프리카는 색을 내려고 준비했는데 없을 때는 붉은빛이 도는 맛살을 준비하면 된다.어른 간식 답게 청양고추도 2개 준비했다.(마트에서 파는 작은 팽이버섯 한 봉지에 청양고추 2개면 적당..
식단표대로라면 오늘 저녁은 훈제오리 냉채였다. 냉채가 과거형인 이유는 저녁밥으로 냉채를 먹기에는 헛헛한 느낌이 들어 메뉴를 훈제오리 월남 쌈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훈제오리 월남쌈은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냉장고 털기 좋은 메뉴다. 다만 칼질을 많이 해야 하고 뜨거운 물도 준비해야 해서 손이 조금 바쁘다. 준비물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월남쌈, 기호에 맞는 신선한 야채, 훈제오리월남쌈 이름에 맞게 훈제오리가 있으면 된다. 훈제오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브랜드 훈제오리 & 훈제오리볶음 레시피→이 포스팅 참고하면 된다. 월남쌈은 200g과 300g 이 있는데 장수가 나와 있지 않아 모자라지 않게 300g을 구매했다.뉴월남쌈 300g은 총 57장이 들어있다. 성인남녀 2명이 25~30장이면 아주 넉넉하게 ..
2년 전 마트에서 크고 예쁜 자몽을 하나 구입해서 자몽청을 만든 적이 있다. 자몽이 다 똑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평소에 먹던 씁쓸한 끝맛이 없어 폭풍서칭을 해보니 레드자몽이라고 단맛이 강한 자몽의 한 종류였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먹었던 기억이있다. 올해는 꼭 신맛이나면서 달달씁쓸한 맛이나는 자몽청을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이마트에서 자몽을 사왔다. 자몽을 파는 곳 옆에 껍질에 흠이있는 자몽4개를 담아 할인 중 인 것이 있어 구매했는데 오늘 자몽을 씻으려 보니 또 레드자몽이다. (하지만 속살은 화이트자몽에 가까웠다고한다...😱) 자몽의 효능풍부한 펙틴 성분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저하시켜 당뇨 예방에 좋다. 함유된 이노시톨리아 성분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
이번 달 식단을 되돌아보며 생선요리가 없음에 반성하고 멸치볶음을 할 예정이었으나, 마트에서 냉동가자미를 발견하고 급 메뉴를 바꾸었다.백반집에서 먹던 그 담백하고 비리지 않은 가자미 튀김이 생각났기 때문이다.비린 맛이 싫어 생선을 싫어하는 내가 맛있게 먹은 가자미 튀김을 소개한다. 가자미: 고등어나 꽁치에 비해 지방질이 현저히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100g→129Kcal) 특히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뇌를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생선 주의★★★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철이 지나서인지 냉동가자미만 볼 수 있었다.냉동이어서 그런지 5미에 7900원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여태 먹을 때는 반을 잘라 구워서 ..
나는 보통 주말에 한 번 일주일 치 식량을 구매한다.즉흥적인 메뉴의 재료를 구매할 때도 있고 지난 주에 부족했던 영양성분을 생각해보고 구매하기도 한다. 지난 주에 과일을 덜 먹었다면 돌아오는 주간동안 먹을 과일을 구매하기도하고, 무엇보다 요즘은 단백질과 제철 나물이나 채소에 신경을 많이 쓴다.물론 영양사가 아니기 때문에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지는 못하지만 섬유질이나 비타민, 단백질, 나트륨 정도는 얼추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중에는 깜빡한 재료나, 바뀐 식단에 따라 또는 즉흥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마트에서 추가로 재료를 구매한다. 나는 음식에 욕심이 없어서 한번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꼭 먹으려고 노력한다.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는 것은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