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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이야기

크리스마스 케이크 캔들 만들기

오좌동제니퍼 2019. 12.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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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취미방을 정리하고 캔들을 만들었다.

찬바람이 불면 크리스마스 느낌 가득 담은 캔들이 만들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나는 불나방......  아니다)

가을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에 만들어 둔 것도 많이 있다.

하지만 가을에는 왠지 컨테이너에 담긴 것 위주로 만든다.


가을에는 살랑이는 공기에 흔들리는 불빛 하나만 있으면 될 거 같은 그런 감성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캔들만들기.백수의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왠지 화려한 캔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선물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캔들은 간단하게 말하면 왁스를 녹여서 내가 원하는 용기에 부어주면 된다.

오늘은 몰드에 부어서 찍어낸 캔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볼 예정이다.


캔들 준비물캔들 준비물

오늘 작업을 할 재료들이다.

캔들을 담을 용기, 심지, 색소, 몰드, 향료, 꾸밀 거리 를 준비했다.

왁스를 녹여서 부어야 해서 소이왁스, 핫플레이트, 스테인리스비커, 온도계는 필수이다.

포스팅 예정이 아니어서 준비물을 도중에 찍었더니 심지와 심지 탭 사진이 없다.


몰드로 사용된 티라이트용기몰드를 만들기 귀찮아서 티라이트 용기를 몰드로 사용했다.

티라이트도 몰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를 꽂지 않고 수축이 많이 되는 왁스류를 사용하면 된다.

전에는 이형제를 사용했었는데, 

자꾸 만들다 보니 기술이 생긴다.


몰드에 왁스붓기몰드에 왁스류를 붓는다.

몰드에 왁스를 붓는다.

면봉을 꽂아 둔 이유는 심지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다.

다 만들고 나서 구멍을 뚫는 것도 가능하지만,

오늘은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하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려서 알록달록 원색 위주로 만들고 싶었는데,

필라 왁스가 떨어져서 아쉬운 대로 비정제 비즈 왁스를 사용했더니 색깔이 탁하게 나왔다.

비정제 비즈 왁스는 벌집에서 추출한 왁스인데, 비정제답게 이물질도 많이 나왔다.


2중 캔들만들기.오늘은 2중으로 캔들을 만들었다.

오늘은 2중으로 캔들을 만들었다.

왁스마다 다른 녹는 점을 이용한 캔들이다.

남는 자투리로 자그마한 트리도 만들었다.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트리지~!

색깔이 쨍하지 않아서 아쉽다.

다음에는 꼭 재료 확인 먼저 해야겠다.


2중 붓기한 캔들2중 캔들.

캔들을 만들 때는 마음을 느긋이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급하게 부었더니 구멍이 났다.

한 번에 성공할 거라 생각하고 2중 붓기 할 여유를 남겨두지 않아서 난감해진다.


케익캔들을 만들자.케익캔들을 만들 재료.

케잌캔들을 만들려고 몰드에서 캔들을 꺼내서 준비했다.

심지 구멍이 동글동글 귀엽다.

미리 면봉을 꽂아 만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케잌캔들 완성.크리스마스케잌캔들이 완성되었다.

떠먹는 요거트 같은 제형으로 왁스를 만들어서 생크림 대신 부어주고 꾸며주면 된다.

처음 만들어온 캔들인데 이렇게까지 완성도가 높은 캔들이 나온 이유는 아래 사진과 같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다.

젤왁스로만든 케잌젤왁스로 만든 케잌캔들

젤 왁스를 크림으로 부어봤는데 원하는 색상과 형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것도 나름 귀여우니 선물하기로 했다.


선물의 완성은 포장포장까지 하니 그럴싸하다.

포장까지 하니 그럴싸한 선물이 되었다.

캔들이 과한 느낌이 있어 리본이라 스티커는 하지 않았는데, 약간 허전한 느낌이 있다.

처음 만드는 캔들이라 남는 왁스가 많아서 티라이트가 5개나 만들어졌다.


용기에 들어있지 않은 이런 캔들은 필라 캔들 이라고 하는데,

예쁘기 때문에 아까워서 태우지 못한다거나, 마땅히 태울 만한 용기가 없어서 보관하다가 못 태우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꼭 태우지 않아도 향이 나기 때문에 눈과 코로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다.


즐거운 백수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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