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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맛집 얼큰샤브샤브칼국수

오좌동제니퍼 2020. 4. 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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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샤브샤브뷔페를 자주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가끔 가족모임도 채선당에서 할 정도로 자주 오갔었는데 어쩌다 얼큰샤브샤브 칼국수를 알게된 후로는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뷔페의 장점은 양껏 먹고싶은 만큼 먹을 수있다는 것인데 얼큰 칼국수집을 다니면서 제가 많이 먹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태 코끼리 만큼 야채를 먹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눈에보이는 만큼 만 먹어보니 그닥 많이 먹지 못하더라구요.


메뉴판메뉴판

매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서빙하시는 분이 [어떤 맛으로 드릴까요]라고 물어봅니다.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육수의 맛을 골라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순한 맛을 골랐습니다.


메뉴판에 써 있는 것 처럼 [야채 + 등심 100g + 칼국수 + 볶음밥]이 1인에 8,500원 입니다.

근처에 가성비 좋고 맛있는 집이 별로 없는데 이 곳은 가성비도 맛도 모두 잡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마성의 소스마성의 소스

처음 메뉴를 주문 받으러 오실 때 가져다 주는 소스입니다.

간장와사비장은 특별하지 않은데 우측에 빨간소스가 참 독특합니다.

처음에는 초고추장 인줄 알았는데요, 스리라차도 아니고 고추장이나 초장도 칠리도 아닌 처음 먹어보는 소스입니다. 살짝 매콤한 정도인데요,

먹다보면 중독돼서 고기와 야채에 면까지 찍어먹게 되는 마성의 소스입니다.

정체가 무엇일까요?정체가 무엇일까요?

얼큰샤브샤브칼국수 특징.얼큰샤브샤브칼국수 특징.

1. 육수 - 멸치, 북어, 다시다, 무 등 천연재료 위주로 국물맛을 냅니다.

(멸치 베이스 느낌에 국물이 시원합니다)

2. 면 - 밀가루, 물, 소금만 넣고 직접 반죽해서 소화가 잘 됩니다.

(매일 다른 재료로 색을 낸 면을 주는데요, 칼국수가 쫄깃한 편입니다)

3. 고기 - 호추 정정우 카길사의 'S급 목등심' 을 사용하여 고소하고 질기지 않습니다.

(고기 냄새 없구요, 질기지 않습니다)

4. 야채 - 매일 신선한 야채만을 직접 구입하고 특히 버섯은 농장에서 직접 가져와 쫄깃 쫄깃 합니다.

(갈 때마다 야채가 신선했고 무르거나 시든 것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음식이 나왔습니다.

야채가 처음부터 육수에 빠져서 나옵니다.

계절에 따라 야채의 종류와 양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 시세의 영향을 받나 싶습니다.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

큰 냄비는 아니구요. 

2~3인이 먹기 좋은 크기의 궁중팬에 위로 소복히 담아줍니다.

평소에는 야채나 고기를 추가해 먹고 볶음밥은 먹지 않는데 이 날은 다른 메뉴를 추가하지 않고 볶음밥까지 먹고 나왔습니다.

 

다시다 퍼포먼스?다시다 퍼포먼스?

오랜만에 갔는데 이번에는 다시다가 들어있네요.

이미 육수를 낼 때 사용된 것인지 익은 상태였는데 맛있었습니다.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먹는 방법보글보글

강한 불에서 팔팔끓으면 중간 불로 바꿔 익은 야채 부터 먹으면 됩니다.

저녁먹고 포스팅 중인데 지금 먹으라고하면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채소들을 익히는 동안 앞접시와 칼국수 면, 고기, 김치를 갖다 줍니다.

서빙 완료서빙 완료

자색고구마 칼국수자색고구마 칼국수

오늘은 자색고구마로 색을 낸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보랏빛이 돌아요)

지난번에는 노란색의 국수가 나왔었는데 치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카길사의 s급 목등심카길사의 s급 목등심

대단히 맛잇는 고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는 훌륭한 고기입니다.

일단 잡내가 없구요 전혀 질기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고기 양이 많은 느낌입니다.


지금 먹어야 할 타이밍지금 먹어야 할 타이밍

사진 좀 찍다보니 야채가 다 익어서 먹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처음에 한 두 개처음에 한 두 개

처음에 한 두 개는 곱상하게 담가서 흔들어 먹어보구요~


나머지는 몽땅 부어서~나머지는 몽땅 부어서~

야채 좀 건져내고 나머지 고기는 다 부어서 건져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전혀 질기지 않더라구요.


오늘의 맛 채소는....?오늘의 맛 채소는....?

이 날은 배추와 숙주나물이 맛있었습니다.

같은 야채라도 기분따라 계절 따라 맛이 다른 것 같아요.


칼국수 투하칼국수 투하

야채와 고기를 전부 먹고 칼국수 면을 넣어 줍니다.

워낙 샤브샤브를 좋아하다보니 건더기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칼국수 안 먹고 나가서 자주가는 김밥집에서 김밥먹겠다는 남자친구가 반 이상 먹은 것 같아요.

국물이 맛있어서 면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밥주세요~밥주세요~

사장님 밥주세요~ 라고 하면 국물을 덜어놓고 주방으로 가져가셔서 순식간에 밥을 볶아다 주십니다.

전에는 보는 앞에서 볶아 줬던 것 같은데 기억의 오류인지.. 모르겠네요.

열기만 살짝 줘서 먹어도 맛있고 좀 눌러서 눌은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모진 풍파를 겪은 주걱모진 풍파를 겪은 주걱

생각해보니 3년 전에 처음 갔을 때도 오래 된 가게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오래된 가게가 되었네요.


맛있습니다.맛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볶음밥을 말아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더 맛있어 졌어요.

먹으면서 수근수근 사장님 바뀐거 아니냐고 물어볼까 말까 하면서 먹었습니다.



처음부터 외식을 하려고 외출한 것이 아니고 지나가다가 점심시간인데 한 테이블 밖에 없어서 들른것이라, 베터리 1%상태로 사진 찍느라 진땀 뺐네요.

그래서 사진이 조금 부족해 안타깝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꼭 가봐야할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상 얼큰샤브샤브칼국수 후기였습니다.




지하에 무료 주차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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