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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삼겹살 후기

오좌동제니퍼 2020. 4.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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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 남자친구가 유튜브를 보고 삼겹살을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냐고 물었었다. 

작년에 같은 유튜브를 보고 동생이 대게를 잔뜩 구매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흔쾌히 좋다고 했다. 

날짜를 거꾸로 계산 해 보니 올 해 처음 먹는 삼겹살이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5일이 지나도 고기는 오지를 않고... 대신 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


발송지연 연락.발송지연 연락.

[얼마나 대단한 삼겹살이기에 하루에 수백팩을 구워도 모자라다는 것일까?] 그리고 [수제로 구웠다면 뭔가 다른 맛이 있을까?] 하며 기대감+기대감에 차 있던 오늘(4월 23일) 택배가 도착했다.


당황당황당황당황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는데 아이스팩이 없고 보냉팩만 덜렁 있어서 당황했다. 

바로 며칠 전 오돌뼈가 생각이났기 때문이다.


묵직묵직

꺼내면서 보냉백이 유난히 묵직하다 생각을 했는데,


아이스팩 있지렁이~, ~아이스팩 있지렁이~, ~

아이스팩과 삼겹살이 보냉팩에 함께 포장 되어있었다. 아이스팩이 하나도 녹지 않아 딱딱한 상태였고 삼겹살은 살짝 얼어 있는 상태였다. 급반색하며 오돌뼈가 또 한번 생각이나는데... (뒤끝 엄청나게 긴 스타일) 이렇게 포장하면 한 여름에도 거뜬하고 문제는 없겠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포장 상태였다.


겉바속촉겉바속촉

320도에 구워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다고 한다.

전부 다 익힌 것이 아닌 80~90%만 익힌 것으로 해동만 하면 안되고 반드시 100도 이상에서 충분히 조리한 후 먹어야 한다.


수입삼겹수입삼겹

원산지

한 근에 20,000원 이라기에 당연히 국산일 줄 알았는데 독일산 돼지고기다.


용량

한 근을 구매했다기에 그럼 400g만 오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원육을 820g을 구운 후 무게가 한 근 정도 였다.(580g~590g)

실제로 먹어보니 둘이 먹기에는 애매하게 남는 양이고,

 셋이먹기에는 애매하게 적은 양이었습니다.


가격

대략 한 근에 20,000원 (배송비 3,000원 별도)


보관 기한

갓 구워서 보내는 것이라 포장지에 적힌 제조일로 부터

냉장보관 7일 냉동보관 2개월 까지 가능하다고한다.



두께두께 2cm 정도

구움상태구움상태-훈연된 고기의 느낌?!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마늘과 볶을 예정이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다.


초스피드 요리초스피드 요리

이미 기름이 많이 빠진 상태여서인지 주위에 튀는 기름이 거의 없었고 환기도 잠깐 시키면 될 정도로 냄새도 확연히 덜 했다. 

20,000원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의 단점이 모두 해결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 같다.


3분 조리 3분 조리

카레도 5분은 데워야 하는데 3분 만에 삼겹살이 완성 되었다.

굽는 중간에 기름을 닦아내지 않았음에도 확실히 생삼겹 굽는 것보다 기름이 덜 하다. 


원쌈원쌈

투쌈투쌈


일단 기본 간이 돼있어 양념없이 하나 집어 먹어도 감칠맛이 돌면서 맛이있다.

내 입맛에는 구운삼겹살과 훈연삼겹살 중간 쯤 맛이었다.


아주 은은~~~~하게 참숯향이 나는데 훈제삼겹살에서 나는 향과 비슷한 향이었다.


식감은 구운 삼겹살만의 겉바속촉이라기 보다 

속이 꽉찬느낌 이랄까... 질기지 않고 촉촉하긴 한데 

그렇다고 기름이 적당히 섞인 불판에 구운 삽결살만큼 부드럽지는 않았다. 

고기가 단단하고 밀도있는 느낌 이었다.

너무 두껍게 썰었나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래도 기름이 한 번 빠진 상태여서 그런 것 같다.

다음에 주문한다면 통으로 에어프라이에 구워서 먹기전에 잘라봐야겠다.


외식 못 할때 집에서 간단히 먹는 삼겹살

캠핑이나 펜션에서 구워먹는 삼겹살로 추천한다.


하지만 


불판에 구워먹는 삼겹살의 맛을 기대하고 주문한다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이상 엔돌핀삼겹살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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