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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빔면 후기.(농심, 칼국수 비빔면)

오좌동제니퍼 2020. 4.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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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무려 사전예약까지 해가며 구매한 귀한 라면이 있다며 네 개 묶음 한 번들을 내밀었다. 라면은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해서 두 개 내지 세 개만 받으려고 한사코 거절 했지만 통크게 내주는 모습에 어쩌다 전부 받아오게 되었다. (두 번들 중 한 번들 내줌) 


 사실 거절했던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칼빔면이라고 해서 비빔칼국수가 떠올랐는데 작년에 유명한 맛집에가서 비빔칼국수를 먹고 대실망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동네 토박이도 추천하고 같이 갔던 동반자도 잘 먹었던 걸 보면 내 입맛에만 안 맞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반자도 다시 가자는 이야기는 안하던 걸...? 그 이후로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하튼 그렇게 사전예약 까지 해서 구매한 칼빔면을 동생에게 얻어 와서 먹었다는 후기다.

레트로 포장지레트로 갬성 포장지

여름에 마트에 가면 진열된 수많은 비빔면 중 단연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동생은 레트로 감성에 걸맞는 옥색 분식집 그릇을 받았다고 한다.

 농심이 제대로 칼 갈았나보다.

(생쑥스콘 굽다가 찍혔네요....머쓱)


칼....?칼....?

칼국수면 인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흔적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칼 글자에 [ㅏ] 부분이 칼국수 면 처럼 생겼다.

빔에 [ㅁ] 은 웃고있다

오밀조밀 귀여운 포인트를 많이 넣은 듯 하다.


원재료명 확인하기.원재료명 확인하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원재료 명을 한 번씩 쓱~ 보곤 한다.

어차피 모르는 성분이 더 많다.

하지만 주 성분이라도 알고 먹는 것을 권한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감자전분이 들어간 것을 알고 먹으면

다른 칼국수 라면의 면과 달리 유난히 탱탱 쫄깃하다는 것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실제로도 유난히 면히 쫄깃하다고 생각했었고, 사실 이제 와서 성분표 보고 [아하~!] 하고 있다. 

(배고프다고 입 벌리고 기다리는 참새가 둘이나 있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라면 하나 먹는데 뭐이리 거창하냐고 할 수있겠지만

이것도 다~ 사는 재미 중 하나다. 



조금은 흥미로운 영양정보조금은 흥미로운 영양정보

나트륨이 1,400mg으로  하루 권장량 중 70%를 차지한다.

먹을 때 짜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어마어마하다.

이 날 한개 반 분량을 먹었으니 하루 치를 한 번에 다 먹은 샘이다.

칼로리는 595kcal 이다.


칼빔면 조리법칼빔면 조리법

딱히 어려울 것 없는 조리 방법이다.

다만 면이 두꺼운 만큼 5분을 삶아야 한다.

(보통 비빔면 3분 ~ 4분 사이)




귀여운 스프 포장무엇 하나 놓치지 않은 디자인

스프 포장 디자인마저 신경 쓴 것이 보인다.

비빔장 스프에 김치비빔장이라고 써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액상 스프김치비빔장.

비빔장 액상스프에 김치를 잘게 다져 넣었다고 한다.

이건 미리 알고 먹어서 인지 실제로 먹었을 때 김치의 시원함이 느껴졌었다.

차별화는 제대로 둔 듯하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았을 때 

남이 끓여준 칼빔면을 먹는다면 김치가 잘게 다녀 넣은 것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후레이크 스프후레이크 스프

김치 크기김치 크기

건더기 스프에 김치가 매우 큰 편이다.

조금은 품격이 느껴진다.


칼국수면칼국수면

일반 라면 처럼 튀긴 유탕면이다.

다만 다른 비빔면에서는 볼 수없는 칼국수 면 이다.


조리과정을 녹화 했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카메라로 감시만 했나봅니다.

조리과정은 강제 생략 되었습니다.



완성완성

면의 두께와 질감 감상 타임.

사진보다 윤기는 더 한 편인데 카메라에 잘 담기지 못했다.


호로록 호로록


면은 탱탱 쫄깃하고 양념장은 기대이상으로 식욕을 돋군다.


기존에 비빔면들은 얇은 면 때문에 간식의 느낌이 강했다면 

칼빔면의 칼국수 면은 식사대용으로 느껴지게 했다.


김치가 갈아져 들어 갔다다는 것을 알고 먹어서 인지 새콤달콤한데 시원한 맛도 느껴졌다.

일반 비빔면보다 조금은 더 자극적인 맛이지만(미세하게 더 맵고 새콤합니다 더 달지는 않아요

내 기준 비빔면은 식욕 없을 때 한 끼 때우려 먹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 스러웠다.

  


결론은 면과 양념장 모두 만족스러웠고 맛있으니 꼭 사먹으세요!

마트에 보이면 일단 한 번은 꼭 먹어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

올해는 비빔면을 먹게 된다면 꼭 칼빔면으로 먹을 예정이다.

(왠지 연령대 있으신 분들이 더 선호 하실 것 같습니다.)



이상 동생이 사전예약까지 하며 구매한 칼빔면을 선물받아 먹어본 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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