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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0등급 원목 사이드테이블 셀프조립 후기

오좌동제니퍼 2019. 11. 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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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장문의 글을 편하게 쓰기 위해

제일 필요 한건 노트북이고 

그다음 필요한 건 사이드테이블 이었다.

노트북은 일단 10년도 더 된 골동품을 꺼내서 사용하긴 했는데

거실 테이블에서 글을 쓰려니 허리가 아우

 

프리메이드 원목 사이드 테이블

 

 

과거와 현재의 공존

쇼파에 앉아서 하자니 허리가 아프고

바닥에 앉아서 하자니 어깨가 덜덜덜

책상을 장만하자니 자리도 만만찮고

거실에서 작업을 하고 싶어서 사이드 테이블을 검색했다.

[ ㄷ ] 모양의 테이블이 참 많이 보였다.

 내 눈에는 비슷해 보여서 제일 저렴한 걸로 구매하려고 서칭 하던 중

뭔가 다른 제품이 눈에 보였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했다.

 

뭔가 다른 그것은 SE0 (슈퍼 이 제로) 등급의 목재만 사용한 것

이 폼알데히드라는 게 자연에서 발생한 것은 쉽게 분해되어 축척되지 않는다.

폼알데히드는 합판이나 가공목재를 만들 때 주료 사용된다.

이 인공 폼알데히드는 호흡기 장애와 아토피를 유발한다.

 

원목의 등급은 폼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라서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SE0- 가장 인체에 해가 없음

EO-아토피 증상을 개선해줌

E1-호흡기 장애 발생

E2-밀폐공간에서 호흡장애 발생

SEO > EO > E1 > E2


유럽 미국 등에서는 EO 등급까지만 친환경자재로 인정하고

일본에서는 SE0 등급만 친환경 자재로 인정한다는데

우리나라는 E1 등급까지 친환경 자재로 표기할 수 있다 한다.

실로 E1제품이 대부분이란다.

 

허허허허

 

관심 있게 알아보지 않는 이상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나는 이제 잘 알고 있고

120살까지 무병장수 하려면 

(특히 알레르기도 심하고 천식도 있기에)

당연히 SE0 등급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알게 모르게 구매한 저품질의 가구도 있을 텐데

일단 캣타워부터 알아봐야겠다.)

 

서론이 길었다.

이리저리 하여 프리메이드 라는 곳의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 집 구역 택배기사님은 엘리베이터에서 문자를 보내서 마주치지 않으려면 문자 받고 3분 기다렸다 나가야한다.

택배 상자는 왠만하면 신발벗는 곳에서 벗기고 들어간다.

그리고 외출 할 때 가지고 나가서 버리려고 노력한다.

 

층간 소음 방지용 러그를 깔고 오늘 미션을 수행할 과제를 풀어 놓았다.

마치 큰 도마를 보는 느낌 일단 색상은 합격이다.

 

잘 보이지 않아 바닥에 두고 한 컷.
조립 방법은 쉬워서 구성품만 확인한다.
작은 소모품 확인 필히 할 것

이런 작은 구성 품을 먼저 확인하지 않아

조립 도중 누락을 확인하면 이도 저도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육각 렌치가 있다는 것은 저것 하나로 조립이 된다는 것.

나사 하나도 무광 도색 처리 가 잘되어있다.

 

다리를 어떻게 붙일까 각재는 중

가장자리 나사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눈대중으로 보니 구분 없다.

 

조립중

이런 제품은 뒤집어 두고 조립해야 편하다.

과거에 몰랐을 때 고생 많이 했었더랬지

일단 자리 잡기용으로 느슨하게 조립 중

 

다리 두개 완성

대충대충 느슨하게 조여 주면서 자리를 잡아준다.

 

 

느슨하게 조립 완성 한 상태 1차 완성

대충 조립이 완성되어 보인다 5분 정도 소요

사진 찍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듯

 

 

조립부 나사구멍 확인하기.

여기 회사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뭐 내구성 좋다는 표면처리를 했다.

무광 블랙 색상은 느낌 있고 멋있다.

보는 김에 구멍은 잘 났는지 간격은 괜찮은지 확인한다.

문제가 있음을 발견해도 이미 늦었다.

다음번에는 디테일도 미리미리 확인해야겠다.

 

이 과정을 거쳐와 2차 완성

자리를 다 잡은 상태에서 6각 렌치를 긴 쪽을 손잡이로 하고 꽉 조여준다.

이상하게 끝도 없이 계속 돌아가서 어느 정도 한계치에서 멈췄다.

더 조였다가 박살 날까 걱정됐다.

 

 

정말 끝 최종본 완성본

이케아에서 700원인가 주고 오래전에 구매한 제품이다.

포함된 다리 4개는 혹여나 테이블이 수평을 맞춘다거나

높이를 미세하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층간소음에 민감한지라 저 스티커를 붙였다.

 

다리는 4개 주었지만 2개는 고양이가 한눈 판 사이 물고 가서 사라진 것.

청소를 하였으나 한 개는 찾고 한개는 찾지 못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발을 4개를 붙이고 저 스티커를 붙여도 됐었다..

없어진 한개 찾으면 시도해 봐야지....

 

 

 

사이즈 비교, 왠만하면 800 사세요.

사이즈 800을 구매하기를 잘했다.

마우스 패드가 끝나는 오른쪽 지점까지가 대략 600이다.

 

프리메이드 바이브 사이드테이블 800 최종본 제출용 완성

왼쪽에 여유 있게 보리차도 마실수 있고

(사실 귀리 차)

마우스패드 자리도 넉넉하다.

뗀석기 같은 저 노트북은 15인치이다.

 

자리만 허용한다면 큰 사이즈를 추천한다.

600 과 800 사이에서 참 많이 고민했었다.

역시 뭐든 큰 게 좋다.

 

모서리 처리

모서리가 더 둥글었어도 좋을 뻔했다.

시트지를 붙인 제품이 아닌 원목 제품이라 좋다.

 

결 디테일 샷

물론 이 가격에 통원목은 아니다.

 

백수가 되고 자꾸 집에서 뭔가를 내다 버리면서

끝까지 책임질 수 없는 것은 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정말 잘 샀다.

 

소셜마켓에서 배송비 포함 28400원에 구매했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결제를 하던 그저께의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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