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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스데코 프로방스 원목 슬림 콘솔 수납장

오좌동제니퍼 2020. 3. 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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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할 때 차를 많이 마셨었다. 

퇴근을 하고 샤워를 한 후 마시는 따뜻한 차에서 심리적 위안을 참 많이 받았었다.

(YOGI의 STRESS RELIEF가 그 중 으뜸 이었던 듯..)

아이허브에서 조금씩 사모으던 것들이 모여서 조리대 한 쪽에 작은 선반을 설치하고 나름 찻장을 만들어 두었었다.

그러다 인생계획에 없던 오븐을 구매하게 되고 오븐을 찻장자리에 두게 되면서 차들은 갈 곳을 잃었다. 그러다 [진열장을 하나 사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미니 찻장제니퍼의 미니 찻장

이 중에 스파이가 있어🙀


설치할 곳설치할 곳

장을 두기로 한 곳은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곳인데 뒷 배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이기도 하다.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서 지나다니는데에 불편함이 없기를 바랬고 집안에 더이상의 색상이 섞이는 것을 원치 않아서 나름 기준을 정해보았다.


나름 치밀했음나름 치밀했음

마지막 수정한 날짜가 2월 16일 인것을 보니 정말 오랜 고민 끝에 고른 가구라는 것을 알 수있다. 일단 설치할 곳을 정하고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 색상은 정했는데 문제는 저 그림과 비슷한 크기의 제품이 없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면 가로는 800,1000,1200,1400 으로 고정된 사이즈지만 나름 다양했지만 세로가 400으로 고정이었다. 기성품의 한계였나보다.


그러다 손수 제작을 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코코의 계단 겸 숨숨집도 기성품으로는 한계가 있어 제작할 계획이었어서  [이럴바엔 하나 만들고 말지] 라는 생각도 하게된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로폭만 이라도 좁은 제품을 찾아보자며 인터넷을 뒤적이던 중 폭과 색상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 했다.


힘들게 구한놈힘들게 구한놈

바네스데코라는 곳에서 판매 중 이다. 

522,000인데 세일 중이라 313,000원에 구매했다.

( 화물 배송비 34000원 별도)

배송은 주말 끼고 일주일 정도 소요됐다.


프로방스 스타일보다 모던한 스타일을 원했지만 막상 제품을 보니 예.쁘.다.

색상 때문에 멀리서 보면 모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슬림좌측 아일랜드 식탁과 간격

슬림!구매한 가장 큰 원인 슬림!


크기

가로1040 X 폭280 X 높이950


폭이 280으로 아주 슬림하다.

주방으로 가는 길에 간섭이 없다. 


색상은 블랙인줄 알았는데 혼합안료를 사용해서 다크인디고라고한다.

다크인디고가 무슨 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엔 블랙같은데 밝은 빛에서 청록색의 빛이 돈다. 

오묘하고 매력적이다.


상판 원목상판 원목

두껍고 튼튼한 원목 상판은 결이 살아 있고 빈티지 처리를 해서 멋스럽다.


레일 없는 서랍레일 없는 서랍

서랍을 열 때 나무끼리 마찰하는 스르륵 소리와 손으로 전해지는 마찰을 느낄 수있다.

자꾸 열고싶고 듣고싶다.


폭이 좁은 서랍이라서인지 서랍이 완전히 빠져서 분리되지 않는다.

안정적이다.


슬림하지만 왠만한건 다 들어감 슬림하지만 왠만한건 다 들어감

슬림하지만 왠만한건 다 들어감 2슬림하지만 왠만한건 다 들어감 2

무거운 건 진열 안됨무거운 건 두번째 칸에 진열!

제품은 30키로 정도로 꽤나 묵직하고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선반은 그리 튼튼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제일 윗칸 분리되는 선반이 내려 앉으려고 해서 두유는 아래로 이동했다.


절충 정리 완료절충 정리 완료

제일 윗칸에는 가벼운 차나 원두 수납

고정돼있는 두번째 칸에는 무거운 두유 수납

분리되는 3번째 칸은 분리하고 높이가 있거나 무거운 것들을 수납했다.


아랫칸에도 두유 3박스가 더있다.

나도 모르게 두유 140개를 구매해 버렸다. 나 요즘 왜 이러지


선반 분리하지 않은 모습선반 분리하지 않은 모습

선반의 높이가 제각각 전부 다르니 힘겹게 정리하기 전에 한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

마음에 안드는 미세한 부분들마음에 안드는 미세한 부분들

찍힌 상태로 도장한 부분은 셀 수 없이 많고

도장이 떨어져 나간 곳도 많다.

통원목을 가공하다 탈락 된 부분에 R을 무리하게 내서 조금 어색한 부분들도 있다.

내가 원래 이런 걸 잘 찾아내기도 하지만 수제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뭐,,

배타고 오느라 고생했다 가구야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배송만 해주고 ㅌㅌ기사님 배송만 해주고 ㅌㅌ

박스 수거해 가는 줄 알았는데 나보고 박스만 벗기면 된다고 가버리심...

한참 앉아서 고민했다.

어떻게 벗겨야하는가..


수입가구 포장결국 커터칼을 들었다.

방법 없다, 커터칼로 분해했다.


모서리 보강모서리 보강

모서리 보강은 마음에 든다.


박스 분해박스 분해

커터칼로 박스를 4방향으로 잘라서 이동했다.

힘쓰는거야 자신있는데 쓰레기 자르고 분리해서 버리는데 두 번 왔다갔다해서 대단히 수고스러웠다.

심지어 제품 아래 보호용 나무판은 내가 스티커사서 버려야함...


지금 생각해보니 박스 아래부분만 컷팅해서 박스만 들어올리면 되는 거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또 하나 배우네요.

(그간 기사님들이 처리 해줘서 몰랐음)

박스컷팅 방법박스컷팅 방법

들어올린 박스에 쓰레기 담아서 한번에 이동해서 분리수거 하면 된다.



친환경 원목이라 솔깃 했는데 등급표는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차피 친환경 등급은 우리나라는 널널한 편이라..

SE0등급 원목 사이드테이블 셀프조립 후기

위 글을 보면 등급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가 있다.


친환경 도장을 사용한다고 하니 약간의 화학약품 냄새가 나지만 그러려니 했다.

제품이 찍히거나 칠이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고 터진부분도 있지만 

네임펜으로 칠해봐야겠다.

폭이 좁은 수납가구가 흔치 않으니 감수해야할 부분이 있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점 이다.

모자란 2점은 박수회수가 안된다는 점과 

수제가구인 화장대와 비교하여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상 바네스데코 원목 슬림 콘솔 수납장 후기였다.


썸네일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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