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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요리하는 백수

팽이버섯 전(feat.어른간식)

오좌동제니퍼 2020. 3.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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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쯤이었을까, 

명절 음식으로 버섯전을 하려고 오빠에게 느타리버섯을 사 오라고 했는데, 팽이버섯을 사 오는 바람에 팽이버섯 전을 해먹은 적이 있다. 그때 맛이 인상이 깊어 그 뒤로 비가 오면 가끔 팽이버섯 전에 막사(막걸리+사이다)를 마시고는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막걸리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비가 적어 자취생들에게도 좋은 간식이고, 재료를 조금 바꾸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간식이다.


준비물

팽이버섯(+기호에 맞는 첨가재료), 부침 가루, 계란, 식용유

준비재료준비재료

팽이버섯은 필수재료지만 나머지 재료들은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파프리카는 색을 내려고 준비했는데 없을 때는 붉은빛이 도는 맛살을 준비하면 된다.

어른 간식 답게 청양고추도 2개 준비했다.

(마트에서 파는 작은 팽이버섯 한 봉지에 청양고추 2개면 적당히 매콤하다.) 


감톡톡식감톡톡

톡톡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위해 준비한 캔 옥수수이다.

캔 옥수수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체에 밭쳐 준비한다.


재료손질하기재료손질

팽이버섯은 적당히 찢어서 반을 자른다.

(아이들이 먹을 것은 두 번 잘라주세요)

나머지 재료들은 작게 다지면 되는데 피망은 반은 다지고 반은 통으로 썰었다.


피망 깔끔하게 자르는 방법은 여기에

훈제오리 월남쌈 만들기(feat.노브랜드 훈제오리)



번외

파프리카전파프리카전 속

통으로 썬 파프리카 안에 넣을 속이다.

계란 1개 소금 후추 톡톡, 준비한 재료들 조금 넣고 섞어주면 된다.


팽이버섯도 조금팽이버섯도 조금

허전해서 팽이버섯도 조금 넣어 보았다.


파프리카전완성파프리카전 뿅

기름 두른 팬에 열을 가하고 파프리카를 올려준다. 

위에서 만든 속은 처음에는 조금 부어주고 나누어서 나머지를 부어주면 된다.

(계란이 흘러나오지 않고 예쁘게 잘 구워짐)

이때 약한 불에서 해야 파프리카도 타지 않고 계란도 속까지 잘 익힐 수 있다.

이번에는 파프리카를 너무 얇게 썰었다. 1cm 정도의 두께로 잘랐을 때 제일 맛있었다. 

(뒤에 망한 것은 제거되지 않은 알 끈이 부~락! 부어지는 바람에...😅😅)



팽이버섯 전의 반죽은 부침 가루 한 컵(종이컵)에 계란 한 알 넣고 물로 점도를 맞추면 된다.

이때 소금 티스푼 하나를 넣어 간을 해도 좋다.

반죽의 포인트는 반죽 먼저 만들고 재료에 반죽을 부어가며 섞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반죽이 모자란 듯해야 맛있다.

반죽이 보통 전 만큼 만들어진다면 [밀가루 전] 맛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딱 좋은 점도딱 좋다!

이제 조금씩 떠서 구워주면 된다. (한숟가락 정도)

기름은 적당히 불은 약한 불에서 천천히~

주의할 점은 따로 떨어져서 혼자 돌아다니는 재료가 없어야 한다.


돌돌돌 옥수수돌돌돌 옥수수

혼자 돌아다니는 옥수수는🙄 기름과 만나 튀어 올라 나를 때렸다.

다른 재료들도 마찬가지다.😑


돋구는 색감을 내기 위해 파프리카는식욕 돋구는 색감을 내기 위해 파프리카는 제역할을 잘하고있다.

전은 튀기듯이~역시 전은 튀기듯이~

버섯야채튀김버섯야채튀김..?

노릇노릇적당히 노릇노릇

가장자리가 바삭바삭가장자리가 바삭바삭


으른간식 완성으른간식 완성

어른 간식이 완성되었다. (간식이라 쓰고 안주라고 읽는다)

배고파서 그냥 밥 대신 먹었는데 막사랑 궁합이 좋으니 참고들 하시고요...


썸네일썸네일입니다.

이상 팽이버섯 전 만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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