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누나

푸르밀 옛날우유맛 자판기우유 본문

의, 식, 주 리뷰/맛집, 맛제품리뷰

푸르밀 옛날우유맛 자판기우유

오좌동제니퍼 2020. 3. 5. 23:10
반응형

일주일에 1.5L 정도의 우유를 소비한다.

주된 소비는 라떼, 그리고 씨리얼.

여느 때와 같이 마트에 우유를 사러 갔다.

우유 맛을 잘 모르기에 새로 나온 우유가 2개 묶어 할인 중 인 것을 이름도 제대로 안 보고 집어왔다. 별생각 없이 씨리얼을 먹는데 평소와 다르게 단맛이 너무 많이 났다. 우유를 의심하고 다시 보니.. [그때 그 시절 먹던 옛날 우유맛] 이라고 쓰여있었다. 아하.. 그때.. 자판기에서 200원에 먹었던 그 우유인가..


누구시죠?누구시죠?

눈 마주친 듯한 기분.. 

레트로 감성의 포장지가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우유맛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그러하다면 너는 일반 우유가 아니구나!


우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일반 우유(원유 100%)

가공 우유(원유40~80%) ex) 딸기맛우유, 초코 맛 우유 등

환원유(물+탈지분유+유지방(축산물표시기준에 의해 원유함량을맞추기 위해 첨가))


그렇다면 이 우유는 환원유 인 것이다!


자꾸 눈마주쳐...식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기준에 따라 원재료명에는 제일 많이 사용한 순서에 따라 표시해야한다. (다만, 법 제7조에 따른 [식품의 기준 및 규격](식품의 약품안전청 고시)에서 정한 주원료에 원료명을 우선 표기할 수 있으며, 중량비율로서 2% 미만인 경우에는 함량 순서에 따르지 아니하고 표시할 수있다.

정제수, 탈지분유 5.7%, 설탕, 가공전지분1, 정제가공유지, 유크림, 변성전분, 합성향료(연유향), 정제소금, 혼합제제(규소수지, 유화제, 셀룰로오스검)


탈지분유 : 지방분을 제거한 우유를 건조해 만든 가루우유

전지분유 : 우유의 전 성분을 그대로 건조해 만든 가루우유


물에 탈지분유와 지방성분, 맛, 영양성분을 위한 첨가물과 변성을 막기 위한 첨가물을 더한 것이다.

오호라.. 그렇담 처음부터 물에 전지분유를 넣는 것은 안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분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향을 잡기 위한 향료는 조금씩 첨가된다고 함)


전지분유, 탈지분유시판 중인 전지분유, 탈지분유

앙꼬바와 서주 아이스크림앙꼬바와 서주 아이스크림

차가운 상태에서 마신 우유는 이런 맛이다.

앙꼬바의 흰 부분과 서주아이스크림의 중간 어딘가의 맛!

일반 우유를 찾았다면 거부감이 있겠지만 알고 찾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반가운 맛일 것이다.

기분 탓일반 우유보다 묽은 것 같다.


라떼를 만들어 보았다.

1차 스팀1차 스팀

일반 우유와 다르게 스팀의 속도가 약간은 더디다.

거품의 입자도 조금 큰 것 같다.

커피 추출 중커피 추출 중

커피 내리기 전에 거품이 대부분 사라졌다.


거품이 금세 사그라든 점은 아쉽지만,

항상 첨가하던 설탕 2t스푼을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덜 귀찮아짐)

연유의 향도 조금 첨가되어 연유 시럽을 살짝 넣은 듯한 맛이다.


커피 내리기 전에 스팀 낸 우유를 마셔보니 자판기에서 먹던 그 맛과 비슷하다.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갬성팔이로 한 번 먹어볼 만 하다.


하지만! 씨리얼과 먹기에는 많이 달다.

씨리얼과 커피를 거의 매일 먹는 편이라서 

당분간은 마트에서 일반 우유와 옛날우유 맛 우유 이 2가지 모두 구매 할 것 같다.



이상 푸르밀 옛날우유맛우유 후기였다.

반응형
Comments